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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이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본격적인 빅딜 파트너 확보에 나선다.
강스테바이오텍은 오는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유럽 등 다국적 제약사와 골관절염 및 아토피 치료제, 오가노이드 등에 대한 사업 논의를 위해 독립적인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500여 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약 1만 명의 투자자, 업계 관계자가 모여 연구개발 성과 및 현황을 발표·공유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수출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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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고령화에 따라 연골 재생이 가능한 근본적 치료제(DMOAD)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수술이나 시술 없이 단회 주사투여로 무릎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하는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 ‘오스카(OSCA)’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JP모건 콘퍼런스 참가 확정 후 가장 많은 문의와 미팅 요청을 받은 건 단연 오스카”라며, “초기 단계지만 임상 1상을 통해 오스카 투약 후 통증 조절과 관절 기능 개선은 물론, MRI 기반 영상 분석을 통해 대상자의 연골·연하골 재생 등 구조적 개선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시장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임상 2상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가장 큰 규모의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당사도 오스카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를 목표로 연초 개시를 앞둔 임상 2a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1상 결과를 기반으로 본 임상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해 글로벌 빅딜 파트너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오가노이드 또한 글로벌 톱 빅파마 두 곳과 미팅을 앞뒀다. 회사에 따르면, 이들은 인체피부와 동일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피부 오가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업은 오가노이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타 대형 제약사에서 오가노이드 개발기업 인수가 이뤄지는 등 글로벌 제약사의 적극적인 오가노이드 사업화 추세에 따라 금번 미팅에서 모낭 오가노이드 활용 방안 등 사업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도 유럽의 피부질환 전문 제약사와 해외 임상 진행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