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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뉴욕’, 알뜰하게 즐기는 뉴욕 여행 꿀팁 4가지

기사입력 2025.04.10 09:00
  • 록펠러센터 전망대(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록펠러센터 전망대(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화려한 마천루, 다양한 문화, 세계적인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뉴욕은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물가와 환율이 부담스러운 요즘, 무작정 떠났다가 시간도 돈도 허비하기 쉽다. 특히 뉴욕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여행 예산을 초과하거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행 전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뉴욕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여행 준비 꿀팁을 공개한다.

    지하철 탈 때 필수! 7일간 무제한 사용 가능한 '메트로 카드'


    뉴욕은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로 유명하다. 러시아워 시간대에 택시를 이용하면 짧은 거리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뉴욕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자동차 렌트 없이도 대부분의 명소를 지하철과 버스를 통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맨해튼의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는 지하철이 가장 빠른 이동 수단인 경우가 많다.

  • 뉴욕 메트로 카드(Metro Card)(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뉴욕 메트로 카드(Metro Card)(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뉴욕 여행 시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하는 교통카드가 있다. 바로 '메트로 카드(Metro Card)'다. 메트로 카드는 뉴욕 시의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브롱크스, 스태튼 아일랜드 등 뉴욕의 다섯 개 자치구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메트로 카드의 또 다른 장점은 한 번 요금을 지불하면 2시간 내에 지하철에서 버스로, 또는 버스에서 다른 버스로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단, 지하철에서 지하철로의 환승은 같은 역 내에서만 가능). 메트로 카드는 뉴욕의 모든 지하철역의 자동 발매기나 부스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다. 메트로 카드 발급 비용은 7일권 34달러로, 카드 발급 비용 1달러까지 포함하면 총 35달러다. 메트로 카드는 사용 개시 후 7일 간만 유효하다.

    메트로 카드 사용법은 간단하다. 지하철 개찰구를 들어갈 때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에 카드를 세워 카드 마그네틱 부분을 긁으면 회전바가 움직여 출입할 수 있다.

    뉴욕 대표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뉴욕 시티패스(New York CityPASS)'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자연사 박물관, 록펠러센터 전망대 등 대표 명소가 즐비하다 보니, 하루에도 수천 명이 같은 장소를 찾는다. 하지만 입장권 가격과 긴 대기 줄, 빠듯한 여행 일정 속에서 여유롭게 명소를 즐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유용한 아이템이 바로 '뉴욕 시티패스(New York CityPASS)'다. 뉴욕 시티패스는 뉴욕의 대표 관광 명소 5곳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묶음 티켓으로, 개별로 표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44%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사진제공=뉴욕관광청
    ▲ 사진제공=뉴욕관광청

    시티패스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미국 자연사 박물관 입장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고, 여기에 6개의 명소 중 3곳을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명소는 록펠러센터 전망대인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 섬으로 가는 페리 탑승권, 911 메모리얼 뮤지엄, 맨해튼 강을 도는 서클라인 관광 크루즈(Circle Line Sightseeing),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 그리고 구겐하임 미술관까지 다양하다.

    티켓은 모바일로 발급되며,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출력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일부 명소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므로, 시티패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후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좋다. 시티패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절약이다. 뉴욕의 주요 관광지 대부분은 입장 전 티켓 구매 줄이 길기로 유명한데, 시티패스를 소지하면 이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입장 줄로 이동할 수 있다. 단, 보안 검색이 필요한 경우 해당 줄은 동일하게 거쳐야 한다.

    시티패스는 첫 사용일부터 9일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촘촘하게 계획된 여행뿐 아니라 비교적 여유 있는 일정에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다. 뉴욕 시티패스의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154달러, 6세에서 17세까지의 어린이는 129달러이다. 각 티켓 구매 시에는 2달러의 처리 수수료가 추가된다.

    뉴욕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이거나 한정된 일정 안에 주요 명소를 모두 보고 싶은 이들에게 시티패스는 필수 아이템이다. 특히 입장권 구매와 일정 조정, 가격 비교 등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다면, 출국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공항 도착 후 첫 난관은 숙소까지 이동! 여행 전 '공항 픽업' 미리 신청하면 편리


    한국에서 뉴욕까지 약 14시간. 긴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한 여행자에게 가장 먼저 닥치는 과제는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이동이다. 처음 방문한 낯선 도시,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공항 밖으로 나와 교통편을 찾는 건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다. 우버(Uber)나 리프트(Lyft)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들쭉날쭉하고 영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 뉴어크 공항 앞에서 대기 중인 옐로라이드 차량(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뉴어크 공항 앞에서 대기 중인 옐로라이드 차량(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뉴욕 전문 여행사 '앳홈트립'은 한국인 여행객이 뉴욕을 여행할 때 필요한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특히 '옐로라이드'라는 공항 이동 서비스가 유명한데, 여행 커뮤니티와 SNS 후기를 살펴보면 "우버보다 저렴했다", "팁 걱정 없이 편했다"는 반응이 많다. 무엇보다 한인 기사가 직접 운전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편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대처가 수월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옐로라이드는 현재 JFK, 뉴어크, 라과디아 공항을 모두 커버하고 있으며 숙소는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 등 주요 지역까지 운행한다. 앳홈트립 홈페이지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뉴욕의 미식 문화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뉴욕 레스토랑 위크'


    뉴욕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뉴욕 레스토랑 위크(NYC Restaurant Week) 일정을 미리 확인해는 것이 좋다. 레스토랑 위크는 뉴요커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기간이다. 세계적인 셰프들의 요리를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에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뉴욕 레스토랑 위크는 매년 여름(7·8월)과 겨울(12·1월) 두 차례 열린다. 자세한 뉴욕 레스토랑 위크 일정은 뉴욕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제공=뉴욕관광청
    ▲ 사진제공=뉴욕관광청
    레스토랑 위크에는 뉴욕시 5개 행정구 전역에서 약 500~6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특별 할인 메뉴를 선보인다. 미쉐린 스타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부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숨은 맛집까지, 다양한 레스토랑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 레스토랑 위크의 가장 큰 매력은 파격적인 가격 혜택이다. 평소 100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고급 레스토랑 메뉴를 30~60달러대에 즐길 수 있다. 인기 레스토랑은 예약 오픈 직후 빠르게 마감되므로 뉴욕 관광청 홈페이지나 오픈 테이블(Open Table) 앱을 통해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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