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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EGFR 내성 타깃 발굴…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AACR서 비소세포폐암 연구 성과 발표

기사입력 2025.04.10 11:35
미국암연구학회서 신규 키나아제 ‘GBC-11004’ 첫 공개
AI·오가노이드 기반 항암 타깃 발굴 주목
  • EGFR 저해제에 내성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신규 타깃이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발굴됐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이진근)는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ACR 2025에 참가해, EGFR 저해제 내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발현되는 신규 키나아제 타깃 ‘GBC-11004’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빅데이터와 AI 기반 타깃 발굴 플랫폼을 통해 도출됐다.

  • 이미지 제공=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 이미지 제공=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학회에서 GBC-11004의 타깃 유효성을 입증한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PDO 기반 약물 평가 연구를 포함해 총 3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내성 유전자를 AI 기술로 정밀하게 식별했다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약효 평가 플랫폼과 암 전이 모델 개발 기술도 함께 소개하고 ▲PDO 단독 평가 모델 ▲면역세포 공배양 모델 ▲혈관 공배양 기반 전이 모델 연구 결과 등을 통해 다양한 항암제 평가 적용 가능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개별 부스를 운영해 800종 이상의 PDO 뱅킹 기술과 AI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그래디언트는 iPSC 유래 오가노이드 기술과 CRISPR 기반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AI-오가노이드 융합 기반의 차세대 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AACR 발표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확대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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