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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벽한 어벤저스가 된 느낌"…'미스터트롯3' TOP7, 무기는 '든든한 팀워크'

기사입력 2025.03.24.14:39
  •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 / 사진: TV CHOSUN 제공
    ▲ 미스터트롯3 TOP7 기자간담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이제 정말 완벽한 어벤저스가 완성되지 않았나 그런 느낌이다."

    2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 CHOSUN '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현재 군인 신분인 남승민을 제외한 TOP7 멤버들과 민병주 CP가 참석했다. 

  • 대한민국에 트롯 열풍을 몰고 온 원조 트롯 오디션 TV CHOSUN '미스터 트롯3'는 최고 시청률 19.6%를 기록하며 뜨거운 성원 속에 3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3대 眞(진)에 발탁된 김용빈은 22년 차, 현역 최고참으로 트롯 신동 시절부터 쌓아온 탄탄한 내공으로 단숨에 국민 원픽에 등극, 온라인 응원 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 등 1위를 싹쓸이했다.

    최근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김용빈은 "사실 밖에 나갈 일이 잘 없었는데, 제가 진이 됐을 때 공약을 걸었던 것이 있다. 그 공약에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신 것을 보며 조금 인기를 실감했고, 식당이나 마트 같은 곳에 가면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해도 제가 남자치고는 머리가 길어서 그런지 알아보시고 '김용빈 아닌가' 이런 소리를 듣는다. 그때 조금 인기가 많아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용빈은 과거 트로트 신동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바, 왜 이제서야 '미스터 트롯'에 출연했는지 궁금했다. 그는 "그전에는 경연 프로그램이 두려웠다. 공황장애 같은 것도 조금 있어서 하고 싶어도 못했던 상황이었다"라며 "그런데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미스터 트롯'에 나오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용기를 내 출연을 했다"라고 답했다. 

  • 이러한 김용빈과 달리 善(선)을 차지한 손빈아는 '미스터 트롯' 첫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전 시즌에 걸쳐 도전하며 트롯 완생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면 정상에 도착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며 "지난 시즌에서 손빈아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잘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한이 됐는데, 이번 시즌은 제대로 된 손빈아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제가 노력한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꿈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추혁진 역시 칠전팔기의 아이콘이다. 그는 아이돌 출신 트롯 가수의 좋은 예로, 막강한 퍼포먼스는 물론 짙은 음색으로 곡의 애절함을 더하는 팔색조 가수로 거듭나며 결국 이번 시즌에서 TOP7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는 추혁진.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어떤 상황에도 큰 응원을 보내준 팬들이었다. 추혁진은 "팬분들을 생각하면 쉴 수가 없었다. 이번 시즌 더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공부를 하면서 성장했던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여기에 현재 군 복무 중인 남승민 역시 첫 시즌 때 '미스터 트롯'의 문을 두드렸던 인물로, 탄탄한 가창력과 성숙한 감성까지 겸비해 정통 트롯부터 댄스 트롯까지 다 되는 현역으로 성장, 이번 시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민병주 CP는 "승민이가 최근 연락이 왔는데, 해군 부대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며 피부에 와닿는 인기를 실감하며 군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 '다신'을 부르던 가수 이정이 아닌, 트 가수 백록담은 美(미)를 차지했다. 특히 신장암에서 회복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를 향한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천록담은 "장윤정 마스터님께서 무대를 한 뒤 해준 말씀이 많았는데 그때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오래 노래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울컥하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천록담은 수차례 냉혹한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3라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는 "예심 때부터 경연 내내 제가 했던 장르가 아니라는 점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그냥 제가 하는 기교나 느낌 안에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으로 시작을 했었다"라며 "그때 제게 선생님이 되어준 사람들이 지금 옆에 있는 멤버들이다. 정말 많이 배웠고, 함께 경연을 하며 깨닫는 것이 재미있었다. 사실 순위 발표 때 단념을 하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있었는데,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되어 정말 놀랐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사랑인걸'을 부른 가수 모세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도전했다. 이제 모세가 아닌 춘길로, 트롯 가수로서, 또 TOP7의 맏형으로서 인생 역전을 시작한다. 춘길은 "사실 참가하기 전까지 다른 일을 하고 있었고, 어렵게 결정을 내렸는데 결과적으로 팬들께 자랑이 되고 싶다는 약속을 조금은 지켜낼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고 감사하다"라며 "개인적으로 가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기대나 계획 등이 없이 참여를 했는데, 자리를 잡겠다는 그런 마음보다는 훌륭한 동료들과 공연 등 여러가지를 준비하며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나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 이러한 현역들 사이에서 당당히 꽃을 피운 인물도 있다. 5위에 이름을 올린 최재명은 아마추어 돌풍의 주역으로 유니크한 음색은 물론, 프로 못지않은 무대 매너와 감성으로 여심을 강탈했다. 최재명은 기억에 남는 심사평을 묻자 "장윤정 마스터 님이셨던 것 같은데, 최재명 씨가 겉으로 본인의 약점이나 걱정하는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주신 적이 있다. 그때 린 마음에 '제가 이렇게 노력하지만, 티를 안 내고 있다'는 것을 누군가 알아주셨으면 하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위로가 된 기억이다"라고 돌아봤다.

    앞으로 활동에 대한 각오를 묻자 최재명은 "경연을 치르면서 형님들께 많이 배웠는데,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승민이가 제대를 하기 전까지 제가 막내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때로는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는데, 그때 형님들께 힘이 되는 비타민 같은 막내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승민이가 빨리 나오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혁진은 남승민을 향해 "승민이가 성격상 지금 되게 불안해하고 있을 것 같다. 군인이라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것인데도 저희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을 것 같은데, 형들이 잘 하고 있을 것이고, 잘 만들어놓으면서 기다리고 있겠다. 군 생활을 잘 마치고 건강하게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 이렇게 '미스터 트롯3'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TOP7은 앞으로 갈라쇼, 전국투어 콘서트, 스핀 오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민병주 CP는 "저희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내일 바로 일본으로 출국해서 현재 제작 중인 '미스터 트롯' 재팬 결승 무대에 공연이 마련되어 있고, 그 이후 스핀 오프 프로그램과 한일 공동 제작 프로그램은 물론, 각각 가진 캐릭터를 돋보이게 할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향후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묻자 김용빈은 "솔로 가수로만 활동하다가 멤버들과 함께 하니까 든든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 2년 가까이 함께하며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된다"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만큼 돈독한 TOP7은 없는 것 같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맏형인 춘길 역시 "저희가 사이만 좋은 것이 아니라 가진 능력과 합이 정말 좋다. 앞으로 친구들과 한 팀으로서 보여줄 무대가 기대가 된다"라며 "지금까지 트로트 판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추혁진 역시 최고의 팀워크를 자신하며 "원래는 2년 정도 활동을 하는 것인데 열심히 TV CHOSUN의 매출을 올려서 5년 정도 함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 한편 TOP7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TV CHOSUN '미스터 트롯3' 갈라쇼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TOP7은 오는 29일과 30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미스터 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콘서트 등 활동과 관련해 손빈아는 "제가 몸을 잘 못 쓰는데, 춤 연습을 많이 해서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고, 추혁진은 "트로트 가수인데 '이런 모습도 있네?', '이런 것도 하네?' 보여드리고 싶다. 다방면으로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선한 곡을 많이 준비했다. 저 또한 콘서트가 정말 기대가 된다. 팬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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