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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브랜즈그룹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별도 기준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반면 매출은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5127억원으로 전년대비 229억원(4%)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오른 1337억원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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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매출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할인 판매 프로모션 비용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프로모션 비용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되면서, 해당 비용이 매출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계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실제 매출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한편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연말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총이익 증가와 판매관리비 절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장 늦게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그 효과가 연말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조정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인상되고 있는 원부자재 가격에 대해 가맹본사가 최대한 부담하고, 프로모션 비용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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