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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사회활동] 지구 환경 지키기! 러쉬 아이스팩 재사용, 록시땅 생물 다양성 보존 등

기사입력 2021.07.20 13:38
  • 뷰티업계가 지구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자원 순환 및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장품 용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용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소비로 인한 신선식품(화장품) 배달이 늘면서 아이스팩의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재사용하고, 친환경 포장재로 바꾸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러쉬, 자원 순환의 중요성 알리기 위해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 사진 제공=러쉬코리아
    ▲ 사진 제공=러쉬코리아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온라인 식료품 주문도 늘어났다.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식료품 배송에는 아이스팩 사용이 불가피하다. 이들 아이스팩 중 약 40%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를 냉매로 사용한 것으로 이러한 아이스팩은 자연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린다.

    이에 러쉬코리아는 강동구청과 함께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아이스팩재사용’ 캠페인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강동구청에서 수거한 아이스팩을 캠페인 기간 러쉬 제품의 냉장 배송에 사용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사용하는 아이스팩은 강동구청, 동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시민들이 반환한 아이스팩으로 전문 소독업체에서 위생처리 과정을 거쳐 재사용한다.

    캠페인 동참 방법은 러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레쉬 마스크, 마사지 바, 배쓰 오일과 같이 냉장 배송이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때,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에 참여합니다’라는 요청사항 항목에 표시하면 된다.

    한편, 러쉬는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샴푸를 비롯해 샤워젤, 마사지 오일 등 생산 제품의 절반 이상을 포장재 없는 고체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 록시땅, 자연 그대로의 원료 수급 및 생물 다양성 보존 등 6가지 철학 실천
  • 사진 제공=록시땅
    ▲ 사진 제공=록시땅

    록시땅은 2019년 생물 다양성, 생산자 지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철학을 담은 6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는 방법의 하나로 매년 여름마다 100% 오가닉 인증을 받은 보호구역에서 재배한 버베나를 원료로 한 제품을 한정 출시하고 있다. 버베나는 마법의 허브라고 불리는 원료로 올해는 상쾌한 애프터 썬 케어를 위해 ‘칵투스 버베나’와 가득한 쿨링감을 주는 ‘민트 버베나’ 2종을 선보였다.

    한편, 록시땅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약속’으로 2025년까지 1,000종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려는 목표를 최근 달성했다. 이 철학의 실천으로 한국에서는 ‘퓌르 프로젝트(PUR Projet)’ 후원을 통해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 마포구 노을 공원에 약 2,020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 클리오, 플라스틱 저감 활동에 적극 동참
  • 사진 제공=클리오
    ▲ 사진 제공=클리오

    클리오는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환경부가 진행하는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실천 운동인 ‘고고챌린지’에 전 직원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재생 플라스틱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디자인 실천’ 및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패키지 도입 확대’ 등을 통해 플라스틱 저감 활동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기로 약속했다.

    한편, 클리오는 업계 최초로 탈(脫) 플라스틱 및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재생 플라스틱인 ‘크리스탈
    리뉴’ 소재를 화장품 용기에 접목했으며, 매장 및 매대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을 8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종이 소재 친환경 배송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폐페트병으로 제작된 ‘플리츠마마’의 리사이클 에코백을 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 로레알, 효소 재활용 플라스틱 이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
  • 사진 제공=로레알
    ▲ 사진 제공=로레알

    로레알은 카비오스(CARBIOS)의 효소 기술을 이용해 완전히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최초로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2025년에 용기를 생산할 계획이며, 로레알 브랜드 중 비오템이 해당 용기를 사용한 최초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트(PET) 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테크 솔루션 개발사 카비오스가 개발한 효소 재활용 기술은 투명, 유색, 불투명, 다층 구조 등 모든 페트 플라스틱 유형에 적용할 수 있으며,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로레알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패키징을 100% 리필, 재사용, 재활용 가능하거나 퇴비화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100% 플라스틱 패키징에 석유 연료로 만든 버진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재료 또는 바이오 기반 자원을 사용할 것이며, 모든 포뮬러와 바이오 기반 원료로 지속 가능하고 추적이 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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