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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서울대병원, 보스턴에 ‘글로벌 R&D 허브’ 개소…첨단 바이오 기술 사업화 추진

기사입력 2025.04.15 11:55
  •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미국 보스턴에 ‘서울대병원 글로벌 R&D 허브 센터(이하 보스턴오피스)’를 개소하고, 첨단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및 기술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조영민 기획조정실장, 김영태 병원장, 김용진 의생명연구원장, 박도중 대외협력실장  /사진 제공=서울대병원
    ▲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조영민 기획조정실장, 김영태 병원장, 김용진 의생명연구원장, 박도중 대외협력실장 /사진 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미국 내 의료지원 중심의 LA(2008년), 뉴욕(2012년) 오피스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보스턴 오피스는 보건복지부의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됐다. 특히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에 특화된 첫 해외 R&D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피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기업 밀집 지역인 보스턴 캠브리지의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은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와 MIT,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주요 연구 기관이 밀집해 있어, 산학 협력이 활발한 바이오 혁신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이 거점을 통해 ▲글로벌 산업 동향 분석 ▲국제 공동 연구 기획 및 현지 대응 ▲차세대 의사과학자 양성 ▲기술 사업화 및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등 연구-산업-인재를 잇는 복합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유망 기술의 해외 사업화를 지원하고,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의 현지 투자 유치를 유도하는 등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보스턴 지역 한인 연구자 네트워크 및 ‘보스턴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연구 협력과 인재 교류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영태 병원장은 “보스턴 오피스는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진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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