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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삼성과 디지털 당뇨 솔루션 협업…갤럭시 S25에 앱 기본 설치

기사입력 2025.04.14 11:38
연속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 앱, ‘마이 헬스폰’ 패키지 통해 자동 연동
  •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연속 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 앱을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에 기본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 B2B 전용 건강관리 특화 패키지 ‘마이 헬스폰’ 프로모션의 하나로, 디지털 당뇨 관리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 이미지 제공=아이센스
    ▲ 이미지 제공=아이센스

    ‘마이 헬스폰’은 스마트폰 개통 시 CGM 앱이 자동 설치되는 형태로, 갤럭시 워치7, 연속 혈당측정기, 건강 코칭 서비스 등이 함께 제공되는 통합형 패키지다. 앱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Knox를 기반으로 사전 설치되며, 별도 설치 없이도 스마트폰과 워치에서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케어센스 에어’는 국내에서 상용화된 최초의 웨어러블 CGM 기기로, 손끝 채혈 없이 혈당을 연속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초기 안정화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고, 보정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MARD(평균 절대 상대 오차) 8.7% 수준의 정확도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측정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4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케어센스몰 및 삼성 헬스 앱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판매되며, 혈당 데이터는 삼성 헬스, 닥터다이어리 앱과 연동돼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아이센스는 지난 3월 유럽 CE 허가 변경 승인을 통해 치료적 사용이 가능한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사용자 혈당 수치를 기준으로 인슐린 투여 등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수준임을 의미한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CGM 사업의 국내외 확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아이센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CGM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기술 고도화 및 유통 채널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케어센스 에어는 기술력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이번 협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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