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찾는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채용 정보 탐색은 물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도움을 받고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알바 구직자 4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구직’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2%가 구직 시 AI 활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AI를 활용한 구직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보다 효율적인 구직 활동 가능(61.7%,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구직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47.6%)’, ‘개인의 구직 경쟁력 강화(28.2%)’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중 42.0%는 구직 활동 과정에서 AI 서비스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I 추천 시스템을 통한 채용 정보 탐색(51.9%)과 AI 기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33.2%)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이외에도 ‘공고별 필요 기술 및 자격 요건 분석(8.0%)’, ‘예상 질문 및 모의 면접을 통한 면접 준비(6.4%)’ 등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AI를 활용한 알바 구직이 실제 합격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도 나타났다. AI 기반 구직 활동 중 합격률 상승에 가장 기여하는 요소로는 ‘AI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40.0%)’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AI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는 구직 활동 중 AI 서비스에 의지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크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5%에 불과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AI를 활용한 구직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알바천국도 최근 선보인 AI 자기소개서 서비스와 같은 AI 기술 기반 구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회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구직 성공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