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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아트 두바이 2025,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 문화예술 중심지 입지 강화

기사입력 2025.04.15 09:56
  • 사진제공=두바이관광청
    ▲ 사진제공=두바이관광청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 페어 '아트 두바이(Art Dubai)'가 2025년 더욱 확장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40개국, 60여 개 도시에서 참여하는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두바이 마디낫 주메이라(Madinat Jumeirah)에 집결,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2007년 출범한 아트 두바이는 창의적 교류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UAE 및 중동 지역의 문화 지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단순한 아트 페어를 넘어 전 세계 예술가, 큐레이터, 기관, 컬렉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했다.

    이번 에디션은 '예술, 기술, 인간의 경계 허물기'를 주요 테마로 설정하고, 전통과 현대, 디지털과 물리적 공간을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세계적인 멕시코 출신 아티스트 헥토르 사모라(Héctor Zamora)의 퍼포먼스와 에미라티 작가 모하메드 카젬(Mohammed Kazem)의 대형 디지털 커미션 신작(줄리어스 베어 후원) 등 주목할 만한 설치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바우와바(Bawwaba), 아트 두바이 모던(Art Dubai Modern), 아트 두바이 디지털(Art Dubai Digital) 등 네 가지 주요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바우와바 섹션은 아트 두바이를 위해 제작되었거나 최근 1년 내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 두바이 아티스틱 디렉터인 파블로 델 발(Pablo del Val)은 "아트 두바이는 지난 20여 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상업 미술 플랫폼이자, 로컬 문화 생태계에 깊이 뿌리내린 독창적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왔다"며 "올해 역시 지역 기관, 비즈니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두바이를 창의성과 혁신의 중심지로 더욱 굳건히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 두바이 2025는 4월 16일과 17일 양일간 VIP 및 프레스 프리뷰로 먼저 공개되며,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공식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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