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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

생활 스포츠에도 AI 안저검사 도입…복싱 대회서 선수 건강관리 시도

기사입력 2025.04.14 14:00
인천 전국생활복싱대회, AI 기반 안저검사 시범 적용
  • 생활체육 대회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인천광역시복싱협회는 지난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인천광역시체육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 AI 기반 안저검사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의료 AI 기업 아크(ARK)와 복싱 선수의 눈 건강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협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약 22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아크(ARK)의 AI 기반 안저검사 시스템을 활용해 선수들의 눈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 ‘2025 인천광역시체육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AI 안저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아크
    ▲ ‘2025 인천광역시체육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AI 안저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아크

    AI 안저검사는 아크가 개발한 ‘OPTiNA Genesis’ 안저카메라와 실명 질환 AI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시스템은 의료진이 눈으로만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병변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으며, 당뇨망막병증·녹내장 등 만성질환 관련 합병증의 조기 관리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체육 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범 사례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전문 의료기관을 넘어 생활 밀착형 환경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학교 체육, 지역대회, 스포츠클럽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복싱협회 김원찬 부회장은 “복싱 선수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만큼, 선수 생애 전반에 걸친 건강관리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 도입이 모든 운동선수에게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관리 체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는 안저 영상 기반 실명 질환 예측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웅제약 및 대한결핵협회와도 협력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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