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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본푸드서비스가 충남 논산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매입하며 충청과 호남권 식자재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이번 물류센터 매입은 서울·수도권 외 지역의 식자재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본푸드서비스의 핵심 사업인 단체급식과 컨세션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대상의 3자 물류(3PL)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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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푸드서비스는 기존 경기 용인, 경남 창녕, 전남 담양에 이어 충남 논산까지 포함해 전국 4개 지역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22년 메인 물류센터인 용인을 두 배 규모로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이번 논산 센터 매입까지 이뤄지며, 본사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주목된다.
논산 물류센터는 총 7681㎡ 부지에 단층 건물 3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냉동·냉장 설비와 파렛트랙 등 식자재 보관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췄다. 기존 임대 방식에서 매입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장기적인 운영비 절감은 물론 물류 효율성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리적으로도 논산 센터는 충청과 호남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과 인접해 물류 동선의 최적화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본푸드서비스는 논산 물류센터를 충청·호남권의 허브로 삼아 지역 내 3자 물류(3PL) 서비스를 확대하고, 용인과 논산 거점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전국 단위의 물류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용인 센터는 물류관리시스템(WMS)과 콜드체인시스템 등 첨단 물류 기술이 적용된 수도권 핵심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재영 본푸드서비스 식자재유통본부장은 “이번 논산 물류센터 매입으로 충청권과 호남권 식자재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전국 4개 물류 거점으로 최적의 물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 및 시설 강화로 빠르고 안전한 식자재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