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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xikers)가 영국 티타임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포착,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 21일 그레이트 브리티시 클래스(GREAT British Clas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싸이커스 X 그레이트 브리티시 클래스' 파트 2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지난 파트 1 에피소드를 통해 영국 신사를 위한 샌드위치 대결을 펼쳤던 싸이커스. 이번 파트 2에서는 영국에 깊이 뿌리내린 티타임 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번 영상 역시 주한영국대사관 대사 콜린 크룩스(Colin Crooks)와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 참사관 토니 클렘슨(Tony Clemson)과 함께 촬영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
먼저 영국 티타임의 기본예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민재와 준민은 "영국의 티타임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면서, 항상 화제가 되는 질문 몇 가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콜린 크룩스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혹시 '우유가 먼저냐, 차가 먼저냐'에 대한 이야기인가요?"라며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스콘을 먹을 때 클로티드 크림을 먼저 바르냐, 아니면 잼을 먼저 바르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시작하자, 준민은 "한국의 탕수육 찍먹, 부먹과 비슷한 거 같다"라며 찰떡같은 비유로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티스푼으로 차를 저을 때의 에티켓도 배웠다. 콜린 크룩스는 "둥글게 젓는 게 아닌, 앞뒤로 부드럽게 저어야 한다. 티스푼을 컵에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라며 시범을 보였고, 이를 따라 조심스럽게 차를 저어 소리를 내지 않고 마셔본 이들은 "좀 더 우아한 느낌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K팝 아이돌로서 이날 자리에 함께한 만큼, 이들은 K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콜린 크룩스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운을 뗐고, 민재는 "저희도 영국에서 콘서트를 했었는데, 현지 로디(roady, 공식 팬덤명)들이 저희에게 준 환호와 사랑을 아직까지 잊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준민은 "해외 공연에서 많은 팬분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시는 걸 보고 감동도 받고 놀랐다"라며 과거 공연을 회상하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싸이커스는 오는 5월 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공연을 시작으로 '싸이커스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xikers 2025 WORLD TOUR 'Road to XY : Enter the Gate')'에 돌입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