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등 해결 위한 AI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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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등 한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새로운 난제를 해결할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현황과 성과를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인공지능 전문매체 THE AI, 디지틀조선일보와 함께 오는 5월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AI와 의료를 주제로 한 ‘AWC 2025 in Seoul(AWC 서울)’을 개최한다.
AWC 컨퍼런스는 한국의 AI 기술 연구 및 산업 현황을 알리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자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컨퍼런스다. 이번에 개최되는 AWC 서울에서는 ‘의료 AI, 인류 난제를 풀다’는 주제로 영상 분석, 진료 보조 등의 AI 기술이 의료 분야와 결합하고 성과를 내는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고정재 차의료원 난임센터 총괄본부장, 추성일 헤스티아 여성의원 네트워크 대표, 김지훈 인트인 대표,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이해준 카이헬스 대표 등이 1부 '저출산 문제와 AI'에 대해 입을 연다.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명예교수, 이형철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부원장,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선행기술연구소장(CTO), 유재구 다쏘시스템 메디데이터 코리아세일즈 리더, 박준민 코어라인소프트 CPO, 이준영 차헬스케어 AI기획실장 등이 2부 연사자로 나서 의료 공백을 해결할 의료 AI에 대해 여러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한국은 특히 더 심각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난임 부부에에게 AI 맞춤형 솔루션과 성공률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하고 AI가 배아를 분석하고 착상 예측까지 하는 등 맞춤형 임신 관리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아울러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해 AI가 산후 우울증부터 돌봄 서비스에 까지 활용되면서 AI는 저출산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 AI는 지역간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할 강력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원격 진단 혹은 AI 자체가 의사가 돼 직접 진료하고 환자와 소통하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의료 데이터의 혁신적 활용으로 촘촘한 의료망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응급 의료 대응과 판단까지도 나중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외에도 병변 발견 장비부터 소견이나 자주 발생하는 실수 등 진료 보조 솔루션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의료진의 수가 부족해지며 의사 1인당 환자수가 급증하다 보니 이같은 솔루션들의 니즈도 늘고 있다. 병변 발견과 올바른 처방에 대한 조언·교정 등은 오진이나 약물 오·남용같은 사례를 줄이고 의사의 피로도도 낮춘다는게 의료 AI 업체들의 설명이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문제들이 한국에 새로운 난제로 떠오른 가운데 AI가 해법이 될 수 있다”며 “국내외 산·학·연이 전 세계적으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고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도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AWC 서울 컨퍼런스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진단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AI 활용 사례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NIPA와 THE AI,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한다. AWC 서울 등록페이지(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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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덕규 기자 udeo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