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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 ‘친환경·고기능·에너지·바이오’ 중심 사업 재편 단행

기사입력 2025.02.18 15:05
  • 동성케미컬(대표이사 백진우, 이만우)이 18일, 자사와 종속회사인 동성화인텍, 제네웰의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삶의 이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새 비전으로 내세운 동성케미컬은 ‘화학 기업’에서 ‘과학 기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또한,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등 4대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9년까지 2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 사업 재편 작업에 돌입한다.

  • 이미지 제공=동성케미컬
    ▲ 이미지 제공=동성케미컬

    동성케미컬은 석유화학 사업을 축소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 사업에 투자하며, 유기과산화물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프로덕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친환경 소재 과학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퇴비화 가능한 원료를 기반으로 한 컴포스터블 패키징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폴리우레탄 제품에 바이오매스 원료를 적용하는 등 국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연세대학교와 이차전지 화학 소재, 성균관대학교와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부문에서도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동성화인텍은 LNG선 보냉재 기업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며, 동성케미컬의 에너지 부문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인 Mark-III 타입 초저온 보냉재 외에도 신규 타입 보냉재 생산을 확대해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초저온 보냉재 기술을 기존 LNG에서 암모니아, 수소 등 저탄소 친환경 미래 에너지 분야로 확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네웰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서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으로 도약해 동성케미컬의 바이오 부문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운드케어, 바이오 서저리, 코스메틱 등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하며, 내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에 부합하는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창상피복재 ‘메디폼(Medifoam®)’, 유착방지제 ‘가딕스(Guardix®)’, 통증 감소 약물 전달 키트 ‘웰패스(WELPASS®)’ 등 주력 제품의 유럽 CE 및 미국 FDA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백진우 대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화학을 넘어 과학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각 회사의 소재 기술과 연구 개발 역량을 통합해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중심의 과학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59년 설립된 동성케미컬은 폴리우레탄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 신발, 자동차, 패키징, 빌딩·건축 소재에서 동성화인텍의 LNG선 보냉재, 제네웰의 의료기기·코스메틱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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