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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품은 ‘태블로 넥스트’ 발표

기사입력 2025.04.17 17:58
데이터 준비부터 시각화·활용까지…AI가 전방위 지원
  • 세일즈포스가 AI 에이전트가 적용된 차세대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넥스트’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
    ▲ 세일즈포스가 AI 에이전트가 적용된 차세대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넥스트’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넥스트’를 공식 발표했다. AI 기반 분석 자동화 기능을 통해 인사이트 도출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분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조직 전반의 데이터 활용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일즈포스는 15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태블로 컨퍼런스 2025’에서 태블로 넥스트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통적인 BI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하며, 반복적 수작업과 시스템 간 연동의 어려움을 AI 기술로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으며, 데이터 간 상관관계나 이상 패턴 등의 인사이트를 즉시 실무에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세일즈포스 플랫폼과 데이터 클라우드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AI 기반 의미론적 계층인 ‘태블로 시맨틱스(Tableau Semantics)’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과 부서 간 통합 인사이트 도출이 가능하다.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분석 컴포넌트를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어 분석 환경 구축의 속도와 효율성도 높아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태블로 넥스트의 주요 기능은 △AI 기반 데이터 준비 어시스턴트 ‘데이터 프로(Data Pro)’ △자연어 질의응답 기능 ‘컨시어지(Concierge)’ △데이터 모니터링 및 트렌드 예측 기능 ‘인스펙터(Inspector)’ 등이다. 이 기능들은 2025년 중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가 최근 미국 내 550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데이터 기반 업무 수행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답했다. 복잡한 분석 도구와 낮은 데이터 신뢰도로 인해 실제 활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90%는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데이터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업무 성과가 향상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86%는 데이터 활용 빈도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아이테이 태블로 최고경영자(CEO)는 “태블로 넥스트는 AI가 분석 전 과정을 주도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직관적인 도구, 그리고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기업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업무 생산성 향상, 위협 대응력 제고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장영 태블로 코리아 사업 총괄은 “많은 기업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기술과 문화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태블로 넥스트는 조직의 전사적인 데이터 혁신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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