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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천무 유도탄’ 폴란드서 생산한다…한화에어로, 유럽 재무장 계획 선제 대응

기사입력 2025.04.16 14:52
  • 천무 다연장로켓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천무 다연장로켓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유럽 현지화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텀시트는 계약과 관련된 주요 원칙 및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을 내세워 역외기업을 배제하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점유율을 본격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일렉트로닉스가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다. 합작법인은 향후 폴란드군과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할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탄(CGR-080)의 현지생산은 물론 향후 유럽시장 수출도 추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80km급 유도탄(CGR-080)과 290km급 유도탄(CTM-290) 수출하면서 총 7조 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럽 현지생산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 및 ‘유럽 재무장’ 계획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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