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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두’ 환자 발생 증가! 6세 이하 아동, 초등학생 저학년 등 감염 주의

기사입력 2019.12.16 11:22
  • 겨울철 수두 환자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두 환자는 올해 9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주간 환자 발생 수가 10월 초(40주, 10.27~11.2) 1,023명에서 12월 초(49주, 12.1~12.7) 2,161명까지 증가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학부모, 교사의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피부에 난 수포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수두는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저학년 초등학생의 환자 발생률이 높은데, 특히 겨울철은 수두 유행 시기(11∼1월)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두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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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수두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은 일정에 맞춰 적기 접종을 하고,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미접종 시 조속한 접종이 필요하다. 기침 예절과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진 등 수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두 잠복기는 10∼21일(평균 14∼16일)이며, 발진 발생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이 나타난 뒤 발진이 발생한다.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 사지로 퍼져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반점, 구진, 수포, 농포와 같은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회복기에 이르면 모든 병변에 가피가 형성된다.

    수두 환자는 전파방지를 위해 모든 병변이 가피로 앉을 때까지 격리가 필요하며,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유행 기간 동안 보육 시설과 학교에서 수두 예방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수두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3주 이내 같은 학급에서 2명 이상 수두 환자 발생 등 수두 유행사례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수두 집단 발생 학교는 학생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고, 자연 환기 및 소독제를 이용한 청소 등 환경관리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수두 환자 진료 시 환자‧보호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감염병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1.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다.

    2.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다.

    3.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 기간에는 등원‧등교(학원 등 사람이 많은 장소 포함)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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