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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기능적 문제로 인한 ‘눈꺼풀 수술’, 안과 진료 후 판단해야

기사입력 2025.04.16 13:00
안검하수·내반·후퇴 등 시력 영향 가능…“정밀 검사 중요”
  • ‘눈꺼풀 수술’은 흔히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눈꺼풀 기능 이상으로 인해 시야 확보나 안구 보호에 영향을 주는 질환의 치료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기능적 문제는 안과 진료를 통해 진단하고 필요시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안과 영역에서 눈꺼풀 수술이 필요한 대표적 질환에는 ▲안검하수 ▲안검 후퇴 ▲안검내반 ▲안검외반 등이 있다.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면서 시야를 가리는 질환이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로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마에 힘을 주거나 미간에 주름이 잡히는 습관이 있다면 관련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눈꺼풀 피부만 늘어져 있는 경우에는 피부 절제술로, 눈을 뜨는 근육이 약한 경우에는 근육 강화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안검 후퇴는 윗눈꺼풀이 위로 올라가 안구가 돌출돼 보이는 질환으로, 갑상샘 질환이나 눈꺼풀 성형술 이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절개술이나 조직 이식이 병행되기도 한다. 안검내반은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속눈썹이 눈을 자극하는 상태이며, 안검외반은 눈꺼풀이 바깥쪽으로 돌아가 결막이 노출되는 질환이다. 이들 모두 수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 사진 제공=샤일리안과
    ▲ 사진 제공=샤일리안과

    장민욱 샤일리안과 대표원장은 “눈꺼풀 관련 수술은 미용 목적뿐 아니라 기능적 개선이 중요한 경우도 많다”며 “특히 안검하수는 졸려 보이는 인상뿐 아니라 실제 시야를 가리거나 이마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꺼풀 수술 전에는 안과에서 이학적 검사와 시력·각막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진료가 이뤄져야 기능적·미용적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눈꺼풀 기능 이상은 안구 건조, 이물감,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단순 미용으로 오해하고 방치하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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