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 조기 연계 진료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위한 협력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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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과 건강검진 기관이 진단부터 응급 진료까지 아우르는 ‘통합의료 연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광배)와 의료서비스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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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상호 진료 협력 활성화, ▲외국인 환자 유치 공동사업, ▲의학 분야 정보 및 네트워크 교류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KMI는 중앙대의료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건강검진에서 중증질환이 발견된 환자의 빠른 진료 연계 및 응급환자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검진 중심 기관과 대학병원 간의 유기적인 진료 연계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KMI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주요 종합건강검진 기관으로, 건강검진으로 발견한 질병의 치료 공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양 기관의 역량을 기반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광배 KMI 이사장도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관 간 연계를 넘어, 중증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를 환자 중심의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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