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홍합, 굴, 게, 대하 등으로 만든 '천고마비' 가을의 해산물 음식들

기사입력 2017.09.06 16:44
'천고마비' 계절 가을. 살이 찐다고 별미를 안 먹고 지나치기에 아쉬운, 먹거리가 많은 가을에 더욱 생각나는 해산물 음식들을 만나보자.
  • 홍합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맛을 내는 홍합은 탕이나 찜으로 많이 요리하며, 파스타 등의 부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홍합이 가장 맛있는 시기는 10월~12월로, 바다에서 나오는 다른 재료들보다 싱거워 '담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홍합에는 칼슘과 인,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100g당 열량이 69kcal 정도밖에 안돼 다이어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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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맛있어지는 식재료이다. 9월부터 이듬해인 1월까지 많이 먹으며,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 빈혈에 좋은 철분과 구리, 정자 생성에 도움이 되는 아연 등이 풍부하다. 카사노바의 정력의 비밀로 알려졌지만, 생굴을 먹을 때는 노로바이러스와 비브리오패혈증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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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꽃게는 일 년에 두번, 봄과 가을이 제철이다. 특히 가을은 수꽃게가 살이 올라  꽉차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게는 9월~10월이 제철로 껍질 속 키토산이 장내 활동을 도우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좋다. 열량도 100g당 60kcal 정도밖에 안돼 가을철 살이 올라 고민인 사람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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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하
  • 9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대하는 가을이면 산란기에 이르러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타우린 함량도 높아 심혈관질환에 좋으며, 게와 마찬가지로 키토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주의할 점은 흰다리새우와 생김새가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가장 큰 차이점은 흰다리새우는 수염이 짧은 데 반해 대하의 수염은 몸길이의 3배가 될 정도로 아주 길다.

    대하의 풍미를 즐기기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그대로 구워 먹는 소금구이가 제격이다. 소금을 냄비에 깔고 대하를 올려 구우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식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새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사진 제공 월간외식경영
    ▲ 사진 제공 월간외식경영
    대하소금구이
    재료 천일염 150g, 대하 15마리, 레몬 1개, 초장
    만드는 법
    1. 간수를 뺀 천일염은 물기를 제거해 냄비에 깔아둔다. 수분이 남아있을 경우 소금이 타기 쉬우므로 냄비를 살짝 달궈 수분을 증발시킨다.
    2. 대하를 손질해 준비한다. 꼬리 윗부분의 물총을 제거하고 등 두 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를 이용해 내장을 떼어낸다. 이마에 난 뿔은 입안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으므로 제거한다.
    3. 소금 위에 대하를 얹고 레몬즙을 살짝 뿌린다.
    4. 뚜껑을 연 채 중불로 익히다가 소금이 냄비바닥에 붙을 정도로 냄비가 달궈지면 뚜껑을 덮는다.
    (레시피 제공 월간외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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