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커뮤니티형 예술 지원 공간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워크숍'의 4~5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서울 중구 파라다이스 본사 1층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아트랩 워크숍'은 예술가와 대중이 모여 교류하고 영감을 나눌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바이오 아트(Bio-Art)'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오 아트는 생물학적 소재와 기술을 예술로 풀어내는 새로운 예술 분야로, 당시 참가자 모집은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되고 정원의 2배가 넘는 대기자가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올해도 바이오 아트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5년 아트랩 워크숍은 '예술 워크숍', '생물학 북클럽', '토크 프로그램' 세 가지 형태로 구성된다.
'예술 워크숍'은 바이오 아트 분야 작가들과 함께 생명과 예술의 융합을 탐색하는 시간이다. 4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에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선정 작가 사이언스(Psients)가 바이오 아트의 기초와 응용 작품 제작 과정을 지도한다. 5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이소요 작가가 생물을 예술 소재로 활용하는 기초 지식에 관한 강좌를 진행한다.
또한, 5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에는 과학책방 '갈다'의 이미영 디렉터와 함께하는 '생물학 북클럽'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미생물, 유전자 등과 관련된 서적을 읽고 예술과 과학의 접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5월 17일에는 게임, 소설, 예술에서 생명의 개념이 확장된 과정을 탐구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디어 아트 전문 웹진 앨리스온의 허대찬 편집장, 디지털 문화 미학 연구자 오영진, 리서치 기반 시각예술 작가 오주영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파라다이스 아트랩 워크숍'은 누구나 새로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으로, 올해도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작가들에게는 역량을 펼칠 기회를, 대중에게는 예술적 시야를 넓힐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