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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 53%, 취침 전 숙면 방해하는 ‘이것’ 사용

기사입력 2025.02.11 14:15
  • 한국인 여성의 절반 이상이 취침 전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헬스 테크 기업인 레즈메드가 진행한 ‘2024 글로벌 수면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응답자의 69%는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수면 패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불안감(27%)’, ‘업무 관련 스트레스(23%)’, ‘스크린 및 전자기기 사용(23%)’ 등이 꼽혔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3%가 취침 전에 ‘전자기기 사용(53%)’ 또는 ‘TV 시청(41%)’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2%는 취침 30분 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미지 제공=레즈메드
    ▲ 이미지 제공=레즈메드

    레즈메드는 전자기기의 스크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잠들기와 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취침 전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일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수면은 신체 건강과 생산성 모두의 초석이 되는 요소이므로 휴식을 개선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분한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목욕을 하는 등의 휴식 활동도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수면을 우선시하는 것이 성인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키우고 집중력, 정신적 명료성 및 전반적인 웰빙을 높이는 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여성 응답자들은 충분한 수면이 ‘집중력 향상(55%)’, ‘더 긍정적인 기분 및 정신 건강 개선(47%)’, ‘기분 개선(42%)’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48%는 ‘충분한 숙면을 취한 후 직장에서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었다’고 답했다. 이는 일관된 수면 일정을 유지하는 것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활력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밖에 수면의 질은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면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45%가 ‘편안한 수면을 취한 이후 가족, 친구, 자녀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더 원활해졌다’고 답했는데, 이는 수면을 우선시하는 것이 대인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레즈메드의 관계자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수면은 건강의 3대 요소 중 하나지만, 업무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위한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많은 이가 수면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나은 수면 습관을 채택함으로써 건강, 생산성, 대인관계를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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