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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텔릭바이오, RNA 기반 항암신약 ‘ATB-320’ 호주 임상 1상 진입

기사입력 2025.05.21 13:44
코스닥 상장 준비 본격화… 고혈압·당뇨 복합제 임상 3상도 진행 중
  • RNA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오토텔릭바이오(대표 김태훈)가 자사의 항암 치료 후보물질 ‘ATB-320’에 대해 호주 Bellberry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오토텔릭바이오
    ▲ 이미지 제공=오토텔릭바이오

    이번 임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형(open-label), 다기관 1상 시험으로, 호주 Sunshine Coast University Private Hospital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TB-320은 혈관신생 억제와 면역 활성화라는 이중 기전을 가진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Antisense Oligonucleotide) 기반 신약 후보물질로, 비임상 단계에서 병용 투여 시 항암 효능과 안전성 관련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ATB-320의 인체 내 안전성과 약물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최근 대표주관사로 키움증권과 계약을 체결하고, RNA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과 임상 진행 상황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토텔릭바이오는 고혈압과 제2형 당뇨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제 ‘ATB-101’에 대한 국내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올메사르탄(고혈압 치료제)과 다파글리플로진(당뇨병 치료제)을 조합한 이 복합제는 현재 32개 임상기관에서 시험 중이며, 올해 말까지 임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항암제 외에도 아토피 치료 후보물질(ATB-720), 루게릭병(ALS) 타깃 후보물질(ATB-810) 등을 포함한 신규 ASO 기반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RNA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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