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클립스비엔씨, 항생제 내성균 MRSA 대응 백신 후보물질 일본 특허 등록

기사입력 2025.05.28 11:23
  •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 신약 연구개발기업 클립스비엔씨(대표 지준환)가 항생제 내성균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클립스비엔씨
    ▲ 이미지 제공=클립스비엔씨

    MRSA는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고위험 병원균으로, 패혈증, 폐렴, 심내막염 등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병원 내 감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고령자나 면역 취약계층에 치명적일 수 있어 WHO도 주요 감시 대상 병원균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MRSA가 생성하는 주요 독소 11종에 대한 항체의 교차 반응성과 중화 활성을 분석해, 이 중 Hla, LukS, LukAB, HlgA 등 4종 항원을 조합한 백신 후보물질에 관한 것이다. 해당 물질은 토끼와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 시험에서 모든 독소에 대한 세포 손상 억제 효과와 혈액 내 용혈 반응 감소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립스비엔씨는 이번 특허를 계기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 대한 특허 출원을 확대하고, 해당 백신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준환 대표는 “MRSA는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슈퍼박테리아로, 백신을 통한 사전 예방 전략이 중요하다”며 “고령자 및 면역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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