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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수술 회복 글로벌 표준 ‘ERAS 인증’ 국내 최초 획득

기사입력 2025.05.28 11:05
  • 서울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수술 후 회복 프로그램의 국제 인증인 ‘ERAS® Qualified Center’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수술 전후 환자 관리의 글로벌 표준으로 꼽히는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병원은 해당 인증을 통해 수술 환자의 입원 일수를 줄이고,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등 환자 중심 의료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 ERAS는 환자 중심의 근거 기반 수술 전·중·후 관리 지침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술 후 합병증 감소와 입원 기간 단축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이다. /이미지 출처=Encare
    ▲ ERAS는 환자 중심의 근거 기반 수술 전·중·후 관리 지침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술 후 합병증 감소와 입원 기간 단축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이다. /이미지 출처=Encare

    ERAS는 수술 전 환자 교육부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영양, 운동, 통증관리 등을 포함한 통합 관리 프로그램으로, 북미·유럽 병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2019년부터 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간호부 등이 협력해 ERAS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해 왔다.

    병원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보다 정교한 회복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향후에는 암 수술 등 다양한 고난도 수술 분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외과 김선회 교수는 “ERAS는 수술 환자의 고통을 덜고 회복을 앞당기는 혁신적 의료 패러다임”이라며 “국내외 표준 수술 회복 모델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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