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인공지능, 의료 현장에서 배운다” 한림대, 복지부 ‘AI 융합인재 양성사업’ 선정

기사입력 2025.05.29 17:34
정보과학·의과·간호대 통합 교육…5개 병원 연계 실습으로 실전형 AI 인재 양성
  •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의료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인공지능(AI)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림대는 향후 5년간 총 47억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의료와 AI를 융합한 전주기 인재 교육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 이미지 제공=한림대학교
    ▲ 이미지 제공=한림대학교

    이번 사업에는 정보과학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이 함께 참여하며, 의료 인공지능 트랙제와 나노디그리 과정 등 특화 교육과정이 신설된다.

    특히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과 연계한 실습 교육과 산업체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기업-연구소가 연결된 현장 중심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림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멀티모달 의료정보 분석 기반 AI 진단·예측’이다. 이는 영상, 임상, 유전체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해 진단 정확도와 예측력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로, 의료 AI 산업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영역이다.

    사업 운영은 이재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이 사업단장, 원동옥 정보과학대학 인공지능융합학부 교수가 부단장을 맡아 각각 총괄과 교육과정 기획·실행을 담당한다.

    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 및 바이오헬스 산업에 특화된 융합형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원동옥 부단장은 “병원과 연계된 교육과정과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이 의료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학사부터 박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교육체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 인공지능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단장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교육을 통해 특화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병원·연구소·기업 간의 연계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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