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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F5, 차세대 전송·보안 전략 ‘ADC 3.0’ 공개

기사입력 2025.04.23 16:41
  • (왼쪽부터) 모한 벨루(Mohan Veloo)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 지역 CTO, 이형욱 F5코리아 지사장. /F5
    ▲ (왼쪽부터) 모한 벨루(Mohan Veloo)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 지역 CTO, 이형욱 F5코리아 지사장. /F5

    글로벌 멀티클라우드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 전송 기업 F5는 23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회사 연례행사 ‘F5 솔루션 데이 2025’에 앞서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이형욱 F5코리아 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확장과 보안에 있어 전례 없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F5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과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면서, AI 구현 복잡성을 해결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주요 발표자로 나선 모한 벨루(Mohan Veloo)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시대를 위한 F5의 기술 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3년 내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80%가 AI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기업은 데이터 폭증, 복잡한 트래픽,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F5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DC 3.0’**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의 인터넷 시대를 위한 ADC 1.0, 클라우드 확장을 위한 ADC 2.0을 넘어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전송·보안 전략으로, F5가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 기술을 AI 환경에 맞게 재정의한 것이다.

    F5가 이날 소개한 주요 신기술로는 △F5 AI 게이트웨이(AI Gateway) △NGINX ONE AI 어시스턴트 △BIG-IP AI 어시스턴트 △iRules 코드 생성·구문 분석 기능 등이 있으며, 이들 솔루션은 AI 기반 환경에서 복잡성 축소, 운영 간소화, 보안 강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제임스 리(James Lee) F5 아태·중국·일본 지역 선임 솔루션 아키텍트는 API와 웹 애플리케이션이 직면한 보안 위협을 강조했다. “AI 도입 확산으로 인한 복잡한 통합 구조는 새로운 보안 위협을 불러온다”며 “F5 솔루션은 위협 탐지, 보안 강화, 사전 대응 기능을 통해 AI 기반 앱을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F5는 오는 24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전략적 파트너사인 넷앱(NetApp) 등과 함께 ‘F5 솔루션 데이 2025’를 개최한다. 약 300명의 국내외 IT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앱 환경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협력 방안과 솔루션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AI 시대에 데이터는 핵심 자산이다”라며 “F5의 안전한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술과 넷앱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해, 한국 기업들이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데이터 기반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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