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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 된 김정규 회장 "국가 품격 높이는 항공사 만들 것"

기사입력 2025.05.23 09:34
  •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타이어뱅크 그룹 김정규 회장이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한 후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되는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경영 방침을 밝혔다.

    지난 2일 타이어뱅크 그룹의 자회사인 AP홀딩스가 에어프레미아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김정규 에어프레미아 회장은 인수 배경에 대해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인 2018년부터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지속적인 자금지원으로 생존을 도왔다"며 "이번 인수는 책임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를 단순한 항공사가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사는 국가의 품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며 "에어프레미아는 한국의 수준 높은 국민을 모시는 데 걸맞은 항공사로서, 세계 속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경제 기여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역할을 통해 국부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항공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자금 조달 계획과 관련해서는 "타이어뱅크 그룹은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가 분산 참여하거나 타이어뱅크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며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항공업의 특성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다"며 "추가 기재 확보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를 고품격 국민을 위한 고품격 항공사로 육성하여,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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