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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피니트 김성규 온라인 쇼케이스 / 사진: 울림 제공
인피니트 김성규가 솔로 아티스트 김성규로 돌아왔다. 특히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자유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과감한 노력을 했다고 밝힌 만큼, 김성규가 새 앨범 'INSIDE ME'를 통해 어떤 색깔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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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성규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INSIDE ME'(인사이드 미)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군백기를 포함, 약 2년 10개월 만에 발매되는 솔로 앨범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긴 공백기를 갖고 돌아온 것에 대해 김성규는 "전역 하기 전부터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마음 같아서는 빨리 앨범을 발매하고 싶었다"라면서 "앨범 작업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타이틀곡을 써주신 분의 개인적 사정부터 코로나 사태 등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진전되지는 못했다"라고 오랜만에 컴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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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INSIDE ME'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김성규의 고민과 색깔이 짙게 담겨있어 전작과는 또다른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김성규는 "자유로운 느낌을 담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솔로앨범을 3번 냈는데 그동안 넬(NELL) 종완이 형이 프로듀싱을 해줬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작업을 진행하다가 다른 색다른 곡들로 채워봤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다"라며 자신도 '기대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성규가 선택한, 김성규의 색깔로 가득한 'INSIDE ME'는 꽉 채워진 사운드보다 오롯이 '김성규'의 목소리에 집중된 음악이 돋보인다. 특히 김성규는 음악뿐 아니라, 앨범 재킷 촬영 등에서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해야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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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로 선정된 'I'm Cold'는 무게감 있는 EP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R&B 힙합 장르의 곡으로, 소중한 것이 떠난 상실의 상태, 모든 것이 부서지고 차갑게 얼어붙은 공허한 마음을 때로는 덤덤하게, 때로는 거칠게 쏟아내는 김성규의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귓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김성규는 "앨범을 발매하고 노래를 작업하는 입장에서 계속 다른 느낌이나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정말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이번 타이틀곡을 통해 예전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R&B 힙합 비트가 강한 곡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밝힌 김성규는 "처음 작업할 때 듣자마자 이 노래가 타이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수정 작업도 많이 하고, 편곡도 많이 했지만, 처음부터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보컬 측면에서 제가 거칠게 부르기도 하고, 약하게 부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하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라고 설명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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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외에도 또 다른 김성규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새 앨범과 동명의 인트로곡을 비롯해 몽환적 사운드와 그루브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안녕', 선우정아와 함께 작업한 'Room', Lo-fi한 샘플들과 피아노, 라이트한 힙합드럼이 만나 Soft Lo-fi R&B 장르의 사운드를 구현한 'DIVIN'', 그리고 인생의 제 2전환점에 서있는 김성규의 고민과 다짐을 솔직하게 표현한 'Cilimax'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김성규는 "이번 앨범 콘셉트는 성숙하지만, 절제된 섹시함이다"라며 "지금의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공백기를 기다려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앨범이 됐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노래를 듣는 분들께 조금의 재미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끝으로 김성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냐는 질문에 "명불허전이다"라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꽉 찬 앨범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듣는 즐거움이 가득한 명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성규의 세 번째 미니앨범 'INSIDE ME'는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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