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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이 일본 내 첫 월도프 아스토리아 브랜드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오사카(Waldorf Astoria Osaka)'를 공식 오픈했다.
오사카의 우메키타 지역에 위치한 이 호텔은 총 252개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뉴욕의 품격과 상징성을 오사카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조화롭게 결합한 프리미엄 휴식처를 제공한다. 특히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벚꽃 시즌에 맞춰 오픈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오사카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우메키타 지역에 있으며, 신사이바시의 디자이너 부티크, 도톤보리의 미식 거리, 오사카 성 등 주요 명소들과 가까이 있다. JR 오사카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교토, 나라, 고베 등 근교 도시로의 고속철도 이동도 용이하다.
힐튼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알란 왓츠(Alan Watts)는 "일본은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이고 세련된 여행지 중 하나로, 힐튼은 6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번에 일본에서 월도프 아스토리아 브랜드를 오사카에서 처음 선보이며 오사카의 럭셔리 기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2년 내에 월도프 아스토리아 브랜드 호텔 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건축가 앙드레 푸가 디자인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오사카는 브랜드 고유의 레지덴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동서양의 디자인 요소를 세심하게 조화시킨 인테리어는 아르데코(Art Deco) 미학을 통해 오사카의 감성을 구현하며, 월도프 아스토리아 뉴욕의 정취를 그대로 계승했다.
호텔 객실은 '그랜드 그린 오사카' 내 사우스 파크 타워 최상층부인 31층부터 38층까지 자리하고 있으며, 146제곱미터 규모의 펜트하우스 스위트 2실과 193제곱미터 규모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포함한다. 객실에서는 오사카만에서부터 효고현 산맥에 이르는 36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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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뉴욕에서 시작된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혁신적인 미식 문화는 '일본의 주방'이라 불리는 오사카에서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이어간다. 호텔은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은 셰프와 믹솔로지스트들이 이끄는 4개의 다이닝 콘셉트를 제공한다.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상징인 '피콕 앨리(Peacock Alley)'는 도시 전경을 바라보며 수제 페이스트리, 런치, 애프터눈 티, 샴페인 트롤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저녁에는 수제 칵테일과 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변모한다.
'케인즈 & 테일즈(Canes & Tales)'는 재즈 음악의 황금기를 연상시키는 칵테일 바로,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오랜 칵테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졸리 브라세리(Jolie Brasserie)'는 일본 전통 기법을 접목한 프랑스 요리를 제공하며, '츠키미(Tsukimi)'는 일본 요리의 정수를 계절의 흐름과 함께 선보인다.
우메키타 공원 위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오사카는 일본 전통 치유에서 영감을 받은 스파 및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숙객은 맞춤형 트리트먼트, 실내 수영장, 온열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약 33,000제곱미터 규모의 이벤트 공간은 세련된 아름다움을 담은 채플을 포함해 소규모 모임부터 대규모 리셉션까지 다양한 행사를 위한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월도프 아스토리아 오사카는 오픈을 기념하여 4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조식을 제공한다. 힐튼 아너스 회원은 숙박 기간 동안 포인트 전액 적립과 함께 추가로 15,000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예약은 호텔 공식 웹사이트 또는 힐튼 아너스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