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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벚꽃과 놀이기구의 환상적 조합… 서울랜드 '봄맞이 이색 코스' 주목

기사입력 2025.04.02 09:05
  • 벚꽃 시즌을 맞아 서울랜드의 이색 벚꽃 놀이 코스가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봄이 되면 서울랜드는 '벚꽃랜드'로 변신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벚꽃 코스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 위치한 서울랜드는 벚꽃은 물론 튤립, 개나리,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이 만발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평범한 벚꽃 놀이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랜드표 이색 벚꽃 놀이 코스 Best 3'가 화제다.

    벚꽃으로 둘러싸인 호수길, 대공원역에서 서울랜드 정문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벚꽃 놀이가 시작된다. 대공원역에서 서울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약 1km 거리의 호수 주변은 벚꽃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 사진제공=서울랜드
    ▲ 사진제공=서울랜드

    이 구간에 운행 중인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평범한 벚꽃 놀이가 색다른 경험으로 변모한다. 코끼리열차를 타고 봄바람과 함께 벚꽃을 즐기다 보면 서울랜드 정문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 만개한 벚꽃은 놀이공원의 알록달록한 색채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꽃잎이 흩날리는 '꽃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더할 나위 없이 봄을 느낄 수 있는 벚꽃길 코스가 완성된다.

    어트랙션과 함께 즐기는 벚꽃 구경


    서울랜드를 찾는 이용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벚꽃놀이 코스는 단연 어트랙션 코스다. 서울랜드 전역에 20년 이상 된 벚꽃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걷기만 해도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좀 더 가까이서 색다르게 벚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터닝메카드 레이싱이나 블랙홀2000 탑승을 추천한다.

  • 사진제공=서울랜드
    ▲ 사진제공=서울랜드

    터닝메카드 레이싱은 3m 높이의 공중레일을 달리는 하늘자전거로, 서울랜드에서 가장 가까이 벚꽃을 감상하며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명소다. 한편, 짜릿한 벚꽃 관람을 원한다면 블랙홀2000이 제격이다. 아찔한 하강과 720도 트위스트 구간을 지난 후 레일 옆으로 줄지어 선 벚꽃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짜릿한 벚꽃 관람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단, 이 코스에서는 눈을 반드시 뜨고 있어야 벚꽃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인증샷과 공연 관람


    서울랜드에는 하늘하늘 늘어진 가지마다 왕벚꽃송이가 달린 수양벚꽃도 감상할 수 있다. 수양벚꽃은 크리스마스365타운 입구와 베니스무대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 크리스마스365타운 입구에서는 하늘거리는 가지마다 피어난 벚꽃송이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인증샷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사진제공=서울랜드
    ▲ 사진제공=서울랜드

    베니스무대 주변의 벚꽃은 서울랜드 내 호수와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더해주며, 베니스무대에서는 신나는 밴드 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흥'과 '멋'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특히 쥬라기랜드 주변에는 오래된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어 서울랜드 내에서 가장 화려한 벚꽃을 자랑한다. 밤에는 서울랜드의 오색찬란한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많은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봄축제 '플라워즈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벚꽃놀이


    올해 벚꽃 시즌에는 봄축제 '플라워즈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화려한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꽃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되었는데, 꽃의 요정들과 함께 서울랜드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로드쇼 '플라워즈 업!', 길거리 마임쇼 '플라워즈 벌룬즈', 고품격 바이올린 음악회 '플라워 판타스틱 뮤직쇼'가 꽃처럼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사진제공=서울랜드
    ▲ 사진제공=서울랜드

    여기에 블록버스터 가족 뮤지컬 '애니멀킹덤'과 '크리스마스 동화의 숲', 화려한 빛의 세계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판타지 액션 모험극 '루나, 빛의 전설' 등 다채로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금, 토, 일요일과 공휴일 야간공연 이후에는 플라워 불꽃쇼로 벚꽃놀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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