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Klook)이 지방 여행 상품 확장과 유연한 입점 정책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클룩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 관광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2023년부터 오프라인 관광 상품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 결과, 지난해 지방 여행 상품 수가 전년 대비 535개(45%) 증가했고, 예약 건수는 60% 성장했다. 이에 따라 클룩 전체 상품 매출에서 지방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이후 매년 5%씩 증가하고 있다.

클룩은 지방 파트너사에 보다 유연한 입점 정책을 적용해 지역 관광 사업자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클룩 입점을 위해서는 ▲출발/이용 전날까지 예약 가능 ▲출발일 기준 24시간 전까지 취소 가능 ▲빠른 예약 확정 ▲충분한 인벤토리 제공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지방 상품의 경우 ▲출발/이용일 기준 7일 전 예약 마감 ▲7일 전까지 무료 취소 ▲48시간 이내 예약 확정 등으로 입점 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서울, 경기, 강원, 부산을 제외한 지역 상품이나 희소성이 있는 상품도 기존 입점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입점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클룩은 올해 3분기부터 지방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상품 개발 전문 담당자와의 컨설팅 ▲클룩 부담의 소비자 가격 인하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지방 관광 사업자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클룩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2016년과 비교하면 현재 지방 파트너 수는 3배(242%)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영국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클룩을 통해 국내에서 약 9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룩에 입점한 파트너사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투어 상품을 판매하던 A사는 클룩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 언어를 확대한 후 8개월 만에 매출이 약 15배(1,477%) 증가했다. 신생 여행사 B사는 클룩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시즌 투어 상품을 출시해 입점 2개월 만에 매출이 약 6배(54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K-뷰티 업체들도 클룩을 통해 글로벌 고객층을 확보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K-메이크업 업체 C사는 입점 4개월 만에 클룩에서 발생한 매출이 25배(2,471%) 증가했다. 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 ▲미용실 ▲네일아트 등 뷰티 상품 전체도 카테고리 도입 9개월 만에 약 4배(318%) 증가하며 매출이 9배(863%) 이상 성장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클룩은 글로벌 OTA로서 지방 파트너사들에게 글로벌 시장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역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방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며 지역 관광 및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