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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상품권 확인 바랍니다”…추석, 선물 배송 등 사칭 문자 주의!

기사입력 2021.09.13 13:43
  • 최근 명절을 앞두고 선물 배송, 재난지원금 안내 등을 사칭한 문자 스미싱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택배) 배송 확인, 국민지원금 등을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하여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 올해 8월까지 문자사기(스미싱) 신고(접수)·차단 건수는 지난해 8월 700,783건에서 올해 184,002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74% 감소했지만, 추석 명절 기간 선물 배송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택배 사칭 문자사기(스미싱) 유형이 93%를 차지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 문자 사례를 보면 “○○님 추석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 보내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주문한 항목은 CJ 익스프레스에서 배송되었습니다. 배송 주소를 확인하십시오”, “우체국화물 반송처리중 바로확인부탁드립니다”, “지원금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신분증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내줘. 엄마 폰으로 할 게 있어. 보내주는 앱 깔아줘” 등이다.

  • 이용자가 문자사기(사기전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하지 않고, 본인인증, 재난지원금 및 백신예약 조회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감시를 실시하고, 신고·접수된 문자사기(스미싱) 정보를 분석하여 악성앱 유포지 차단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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