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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보나, '퍼스트브랜드 대상' 여자연기돌 수상…'빛나는 연기 행보'

기사입력 2018.12.20 13:32
  • 사진=보나 인스타그램
    ▲ 사진=보나 인스타그램
    우주소녀 보나(24·김지연)가 지난 19일 열린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여자연기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제 이름으로 받은 첫 번째 상인데, 2019년도 좋은 앨범과 좋은 작품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글과 함께 트로피를 든 사진을 게재했다. 올 한해, 우주소녀 멤버이자 배우로서 활약한 보나의 열일 행보를 되짚어보자.

  • '연기경력 2년' 보나, '신스틸러 조연→주연' 초고속 연기 성장史 '눈길'
  • 사진=KBS2 '최고의 한방' 방송 캡처
    ▲ 사진=KBS2 '최고의 한방' 방송 캡처
    2016년, 12인조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한 보나는 이듬해부터 지상파 드라마서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KBS2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가수 연습생 도혜리 역을 맡은 보나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도혜리는 박영재(홍경민 분)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스타펀치의 연습생으로, 우연히 같은 회사 연습생인 이지훈(김민재 분)을 만나 짝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극 중 보나는 혜리로 완벽히 분해 사랑과 꿈을 쫒는 20대를 소화해냈다.

    보나는 노력 끝에 걸그룹 데뷔에 성공, 음악 방송 1위를 수성하는 스타가수로 성장하는 혜리를 연기하며 비주얼과 걸그룹으로서의 재능을 뽐냄과 동시에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주소녀 멤버 중 첫 지상파 드라마 신고식을 마친 보나는 "첫 작품부터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해 영광이다. 다들 예뻐해 주셔서 혜리로 살았던 두 달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우주소녀 활동과 겹쳐서 걱정도 됐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더 좋은 작품으로, 연기하는 보나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KBS2 '란제리 소녀시대' 제공
    ▲ 사진=KBS2 '란제리 소녀시대' 제공
    이후 출연한 KBS2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주연 배우로 초고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8부작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소녀들의 성장통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보나는 대구 출신답게 대구 사투리를 현실감 있게 구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생애 첫 단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보나는 극 중 퀸카가 되고 싶은 왈가닥 여고생이자 첫눈에 반한 손진(여회현 분) 때문에 가슴앓이하는 소녀 이정희를 연기했다. 그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사춘기 여고생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 '연기돌' 수식어를 꿰찼다.

  • 사진=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공
    ▲ 사진=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공
    올해에는 미니시리즈 투톱 주연으로 성장했다. 지난 8월 종영한 KBS2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배우 하석진과 호흡을 맞췄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 분)이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다.

    보나는 광고기획사 늦깎이 인턴으로, 정규직 전환과 아버지가 남긴 집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 임다영을 연기했다. 각박한 현실에 힘들어하는 다영의 앞에 하우스헬퍼 지운이 등장, 연인으로 발전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인 만큼 작품에 큰 애정을 보였던 보나는 드라마 종영 후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보나는 편지를 통해 "저에게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준비 기간까지 다영이로 지냈던 4개월여의 시간 동안 좋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선배님들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고 적었다. 이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 많이 격려해주신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또 좋은 작품으로, 좋은 앨범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인복이 많은 것 같다. (드라마) 세 작품 모두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당신의 하우스헬퍼'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연기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처럼 연기 데뷔 3년 만에 빠른 연기 성장을 보여준 보나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보나가 속한 우주소녀는 내달 컴백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OSEN은 복수의 가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우주소녀가 1월 초 컴백을 목표로 신보 막바지 준비에 임하고 있다. 19일 현재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우주소녀는 올 2월 '꿈꾸는 마음으로', 9월 '부탁해'로 활동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10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퍼포먼스를 보여준 '부탁해'로 데뷔 950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18 AAA'에서 뉴웨이브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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