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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새로운 스니커즈 라인 ‘H-Street(에이치스트릿)’의 글로벌 론칭을 맞아 16일 서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FUTURE ARCHIVES: THE H-STREET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레이어41(Layer 41)에서 3일간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6일, 현장에는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행사장 안팎이 붐볐다.
이번에 공개된 H-Street은 1990년대 푸마의 러닝 스파이크 모델 하람비(Harambee)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가져온 제품으로, 얇고 가벼운 로우-프로파일 스니커즈 형태다. 푸마는 이 제품을 통해 스포츠 기반의 디자인을 스트리트 패션에 접목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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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공간은 트랙&필드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구성했다. 1층에서는 2025년 출시 예정인 H-Street 제품이 전시되며, 푸마의 과거 트랙 기록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섹션도 마련됐다. 해당 전시는 큐레이터 Inside Tag가 기획을 맡았다. 입구 옆 러닝 트랙 형태의 포토존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증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됐다. 로컬 아티스트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TAPPEI 등 5팀이 참여한 커스터마이징 워크숍에서는 입장 기프트로 제공된 토트백을 각자 개성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체험 공간 앞에는 긴 대기열이 이어졌다.
2층은 미디어와 협업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매거진 콜드 아카이브는 사진 전시와 포토 부스를 마련했으며, 아이즈매거진은 H-Street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폴라로이드 촬영 존을 운영했다. 디자이너 지용킴과 협업한 한정판 기프트 제공도 있어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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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음악 공연과 DJ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일부 방문객은 음료 브랜드 카페 어니언이 운영하는 F&B 코너에서 제공된 다과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푸마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신제품 ‘H-Street OG’의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를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푸마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무신사에서 한정 수량으로 진행 중이다.
푸마 관계자는 “푸마의 강력한 로우-프로파일 트렌드를 이어갈 새로운 프랜차이즈 H-Street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런칭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글로벌 런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H-Street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없다. 자세한 정보는 푸마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