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사용량 늘어나는 ‘모기 퇴치용품’, 이렇게 사용하세요!

기사입력 2018.07.19 17:07
  • 여름이면 에어로졸 형태의 모기약과 전자모기향,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는 기피제 등 모기 퇴치용품의 사용이 늘어난다. 이들 제품은 곤충의 신경계 기능을 마비시켜 모기를 죽게 하거나, 모기가 싫어하는 물질로 모기의 접근과 공격을 막아준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량을 사용하거나 사용 후 제대로 환기하지 않으면, 모기 퇴치용품의 유해성분이 오히려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모기 퇴치용품은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할까? 보건복지부가 소개한 살충제부터 모기 기피제까지 다양한 모기 퇴치용품의 안전 사용법을 알아보자.


    에어로졸 살충제
    에어로졸 제품은 모기를 향해 직접 분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기가 눈에 잘 띄지 않을 때는 주로 어둡고 구석진 곳을 향해 분사한다. 분사 중에는 분사하는 사람 외에는 입실을 피해야 하며,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한 후 반드시 환기해 실내의 공기가 외부의 공기와 교환된 후 입실한다.

    에어로졸 살충제는 사람을 향해 직접 분사하거나, 살충제 분무 기체는 흡입하지 말아야 하며, 관상용 물고기나 조류 등에도 뿌리면 안 된다. 피부, 음식물, 식기, 어린이 장난감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닿았을 경우에는 즉시 비눗물로 씻어낸다.

    에어로졸 제품은 폭발 위험이 있는 고온의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불꽃을 향하거나 난로 등 화기 근처에서 사용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또한, 다 쓴 에어로졸 용기는 잔류가스가 없도록 처리한 후 버려야 한다.


    모기 기피제
    모기 기피제는 기피 성분으로 DEET, Icaridin(=picaridin), eucalyptus oil(PMD), IR3535 등이 함유된 스프레이 또는 바르는 제품을 사용한다. 필요 이상으로 과량을 사용하거나,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야외활동 시에만 주로 사용하고 건물에 들어와서는 바른 부위를 물로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속옷이나 밀폐된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말고,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바른다. 눈이나 입,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에는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모기 기피제 약효는 제품의 성분과 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3~4시간 정도 지속한다.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른이 손에 일정량을 취한 후 발라주며, 어린이의 손과 눈, 입 주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액체/매트 전자모기향
    전자모기향은 좁은 방에서 사용할 때는 환기를 잘하며 사용해야 한다. 밀폐된 방에서 사용할 경우 비염, 천식, 혼수, 재채기, 두통, 이명,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가 흐르는 동안은 살충 성분이 휘발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스위치를 빼야 한다. 매트 열판은 약 150℃, 액체모기향 열판은 약 170℃이므로, 전기가 통하고 있는 전기 훈증 살충기 열판에 직접 손을 대거나 금속을 접착시키지 않아야 한다. 또, 이불, 의류 등으로 훈증기가 덮이지 않게 주의하며, 거꾸로 또는 옆으로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최적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기훈증기와의 거리를 보통 2m 이내로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모기향의 다 사용한 매트 등은 어린이들이 갖고 장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살충 성분이 어린이의 장난감 등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닿았을 경우에는 즉시 비눗물로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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