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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제로슈거 소주 브랜드 ‘진로’가 출시 6주년을 맞아 젊고 트렌디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2019년 4월 첫선을 보인 진로는 지난 23일까지 누적 판매량 23억 병을 돌파하며, 초당 12병 이상이 팔리는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진로는 제로슈거 소주 부문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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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2024년 누적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진로는 2위 브랜드 대비 약 1.5배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제로슈거 소주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특히 대형마트, 편의점 등 모든 국내 가정용 유통채널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가정 채널 중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제외한 기타 부문에서도 2위 브랜드를 1.6배 차이로 앞서며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진로의 이 같은 성과는 △출시 5년 만의 라벨 디자인 리뉴얼 △한정판 진로 오리진 및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 △KITH, 안티 소셜 소셜 클럽, 미샤 등과의 협업을 통한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진로, 진로골드, 참이슬 등 각 브랜드에 명확한 콘셉트와 역할을 부여해 개별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진로는 소주 본연의 초깔끔한 맛을 바탕으로 이종 업계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젊은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진로골드는 15.5도 저도주 콘셉트를 앞세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참이슬은 전국적 브랜드 위상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2019년부터 변함없이 진로를 사랑해주신 소비자분들 덕분에 제로슈거 소주 부문 2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로만의 특색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제로슈거 대표 소주 브랜드 지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