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전달 플랫폼 ELiTE-DDS 통해 뇌혈관 장벽 투과율 개선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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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비아이케이테라퓨틱스(대표 김상은)가 오는 4월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악성 뇌종양 후보물질 ‘BIK-E715E’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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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715E는 교모세포종에서 과발현되는 인테그린을 표적으로 하는 펩타이드와 세포독성 항암제를 결합한 복합체 기반 약물로, 회사 고유의 약물 전달 기술 ‘ELiTE-DDS’를 적용해 암세포 표적 결합력과 세포 내 전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측에 따르면, BIK-E715E는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보다 우수한 항암 활성을 보였으며, ELiTE-DDS 기술을 통해 뇌혈관 장벽(BBB) 투과율 또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술은 향후 중추신경계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상은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임상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항암 치료 및 신약 개발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 학술 행사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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