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트렌드, 체결식·품평회·기부 등 다양한 기업 활동 영역까지 확산

기사입력 2020.12.07 14:17
  • 일상으로 자리 잡은 언택트 트렌드가 이제 다양한 기업 활동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 직원 채용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하는가 하면, 화상을 통한 언택트 미팅과 회의 등 전체 산업군 전반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서도 언택트 방식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최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WWF(세계자연기금), 테라사이클과 함께 자원순환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공동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사진=코카-콜라 제공
    ▲ 사진=코카-콜라 제공

    기존과 같이 현장에서 협약서를 주고 받을 수 없는 점을 고려해 파트너십 체결을 알리는 각 사의 서명도 이색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바로 각 대표들의 카메라 앞에 마련된 투명 아크릴판에 함께 한다는 뜻을 모아 서명을 함으로써 파트너십 체결을 알렸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코카-콜라를 비롯한 4개사가 최근 사회적 및 환경적 문제로 떠오른 플라스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4개사는 이번 공동 파트너십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사용된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수거를 통한 자원순환으로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용된 플라스틱이 유용한 물건으로 재탄생되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이하 원더플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기존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해오던 ‘희망수라간’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방식 나눔 활동으로 전면 전환했다.

    2015년부터 진행된 ‘희망수라간’은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언택트 방식 지원으로 전환했다.

  • 사진=CJ올리브영 제공
    ▲ 사진=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은 최근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즐거운 동행’ 입점업체 선정을 위한 ‘언택트 품평회’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CJ올리브영이 전개해 온 ‘즐거운 동행’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상생의 취지를 살려 판로 지원뿐 아니라 매출 촉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도 지원해왔다.

    품평회는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들이 서류에 합격한 업체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판로 연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에도 언택트 품평회를 진행한 바 있다.

  • 사진=동서식품 제공
    ▲ 사진=동서식품 제공

    매년 주요 도시를 돌며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선사하며 문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온 동서식품도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슈로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잘 어울리는 선선한 가을을 맞아 ‘함께하는 삶의 향기 동서커피클래식’ USB 앨범을 특별 제작해 무료로 배포에 나섰다.

    이번 앨범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바리톤 김동규 등 국내 대표 음악가들의 실황 연주 10곡과 관련 공연 영상을 담았다.

  • 사진=이마트24
    ▲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희크만 주머니 만들기 기부에 참여하며 언택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크만 주머니는 항암치료 혹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어린이들의 잦은 약물투여에 따른 부작용 방지와 치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슴에 삽입하는 히크만 카테터를 담는 주머니다.

    이마트24는 직원들에게 희크만 주머니 만들기 취지와 방법을 알리고,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84개를 만들어 전달했다. 손수 만든 주머니와 응원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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