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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5년차 평균소득 3,898만원…귀농·귀촌 생활은 60% 만족

기사입력 2019.03.12 11:14
  • 귀농·귀촌 만족도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 귀농·귀촌 만족도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최근 5년간 귀농·귀촌한 가구의 60%가 이주 후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을 통해 최근 5년간(2013~2017) 귀농·귀촌한 2,507가구(귀농 1,257, 귀촌 1,250)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 방식으로 조사했다.

  • 귀농·귀촌 유형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 귀농·귀촌 유형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귀촌 유형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U턴형이 대세였다. 귀농·귀촌의 이유는 자연환경, 정서적 여유,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등 대부분 자발적인 이유였으며,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귀농 가구는 귀농 준비에 평균 27.5개월 소요됐으며, 조사 대상 귀촌 가구의 19.7%가 귀촌 이후 5년 이후 농업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귀농가구 소득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 귀농가구 소득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귀농 가구의 귀농 전 평균 가구소득은 4,232만원이나, 귀농 1년차에는 2,319만원에서 5년차에 이르러 3,898만원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가 평균소득인 3,824만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다만, 귀농 가구의 43.1%가 초기 소득 부족 등을 보완하기 위해 농업 외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또한, 귀농 가구의 66.7%가 귀농 교육을 이수했는데, 이들 가구가 귀농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가구보다 높은 농업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귀농 가구의 76.9%, 귀촌 가구의 62.5%가 인간적인 교류, 마을일·모임 참여 활동 측면에서 지역주민과의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2,507가구는 통계청에서 보유한 최근 5년(‘13~’17)간 귀농·귀촌한 161만 가구를 모집단으로 활용하여 지역, 이주 연도, 연령 등을 고려한 층화추출 방식으로 표본 추출하였다. 조사 결과의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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