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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연간 3360만개 수하물 처리…전년比 3.7% 증가

기사입력 2025.05.23 09:43
  • 사진제공=에미레이트 항공
    ▲ 사진제공=에미레이트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3,360만 개의 수하물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약 10만 개의 수하물을 처리한 것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를 허브로 전 세계 140개 도시에 매달 280만 개의 수하물을 운송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 수요 급증이 이 같은 수하물 처리량 증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하물 처리 정확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를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수하물의 99.9%가 제시간에 정확한 목적지에 도착했으며, 지연·분실·오배송 등 처리 오류율은 1,000개당 1.4건에 불과했다.

    수하물 지연이 발생한 경우에도 신속한 해결이 이뤄지고 있다. 전체 고객의 91%가 72시간 이내에 수하물을 되찾았다. 이는 국제선 및 환승 수하물처럼 여정이 길고 복잡한 운송을 주로 처리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특성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이다.

    분실물 관리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두바이에서는 전담 팀을 통해 여권, 지갑, 휴대전화 등 귀중품의 94%를 60분 이내에 고객에게 반환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수하물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에미레이트 백 커넥트(Emirates Bag Connect)'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수하물의 위치와 상태,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네트워크 내 80개 공항에서 이용 가능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20여 년간 시스템과 운영 고도화를 지속해왔다. 두바이 허브에서는 '보스 룸(Boss Room)' 등 첨단 설비를 통해 수하물 보안 스캔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를 거점으로 14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드나타(dnata) 및 두바이 공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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