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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이면 바뀐다’ 네스프레소, 재활용 백 리뉴얼로 환경 보호 강화

기사입력 2025.05.09 13:41
  •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재활용 백을 리뉴얼하며, 커피 캡슐의 재활용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9일 공개된 새로운 재활용 백은 ‘모이면 바뀐다’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철학을 실현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직관적이고 참여적인 재활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모이면 바뀐다’는 슬로건은 다 사용된 커피 캡슐들이 모여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변환되는 과정만큼, 작은 개인의 노력이 모여 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슬로건은 네스프레소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커피 문화를 상징하며, 소비자들이 재활용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네스프레소 신규 재활용 백./사진=네스프레소
    ▲ 네스프레소 신규 재활용 백./사진=네스프레소

    리뉴얼된 재활용 백은 기존의 복합소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소재(LDPE)로 제작되었다. 이 새로운 소재의 30%는 국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받은 사용 후 재활용된 플라스틱(PCR)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적 가치를 더욱 높였다. 네스프레소는 이를 통해 커피 캡슐의 회수와 동시에, 회수 도구까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게 되며, 재활용 시스템 전반에 걸쳐 친환경적인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 디자인적 변화도 눈에 띈다. 리뉴얼된 재활용 백에는 새로운 수거 창구인 우체국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QR 코드가 삽입됐다. ‘수취인 요금 부담’ 마크와 회수처 주소, 재활용 정보까지 시각적으로 안내되어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재활용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국의 3,300여 개 우체국 및 우편취급국을 활용한 새로운 수거 채널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소비자들의 참여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재활용 백은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품 주문 시 함께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할 수 있으며, 사용한 커피 캡슐을 재활용 백에 담아 택배 수거를 신청하거나 가까운 우체국 및 우편취급국에 제출하여 수거를 요청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환경 보호에 대한 개인의 책임감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이번 리뉴얼은 네스프레소가 4월 22일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와 체결한 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자원 순환 확대 및 전국 단위 회수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하반기부터는 에코 우체통을 활용한 새로운 수거 경로도 도입될 예정으로, 전국 어디서든 쉽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이번 재활용 백의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친환경 소재 사용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소비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커피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커피 캡슐 무상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현재 68개의 수거 포인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캡슐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4년에는 총 2,248톤의 커피 캡슐을 재활용하고, 1,81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네스프레소는 앞으로도 커피 캡슐 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선도하며, 재활용과 자원 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를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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