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에 의해 결정되는 상징 띠
연도 및 주기별 색깔과 동물 달라져
연도 및 주기별 색깔과 동물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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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두고, 혹은 새해가 되면 그 해를 상징하는 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2007년 황금돼지띠를 기점으로 높아진 상징띠에 대한 관심은 흑룡, 백호, 흑사 등 다양한 상징 띠들을 만들어내며 매년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6년은 ‘붉은 원숭이띠’다. 그렇다면, 각 해를 상징하는 띠와 색은 과연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각 해의 상징 동물과 색깔은 명리학에 의해서 결정된다. 중국에서 시작된 명리학은 간지(干支)라고 부르는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를 조합하여 60주기로 시간을 나누어 이를 근거로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통계학에 가까운 학문이다.
각 해는 甲(갑), 乙(을), 丙(병), 丁(정), 戊(무), 己(기), 庚(경), 辛(신), 壬(임), 癸(계) 10개의 천간(天干)과 子(자), 丑(축), 寅(인), 卯(묘), 辰(진), 巳(사), 午(오), 未(미), 申(신), 酉(유), 戌(술), 亥(해) 12개의 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10간의 색은 오행의 색깔에 따라 청색(갑, 을), 적색(병, 정), 황색(무, 기), 백색(경, 신), 흑색(임, 계)로 나누고, 각 해의 주기에 따라 흑룡, 백호 등으로 불리게 된다.
이 밖에 띠를 나누는 ‘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전통적인 띠의 기준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생성된 24절기 중 1년의 시작 절기인 입춘(立春·양력 2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