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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 오름과 수국으로 유명한 제주도 '구좌읍 종달리'…이장님이 추천한 마을 명소 6곳

기사입력 2018.10.11 14:41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도 마을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요里보고 조里보고'의 두번째 마을로 '종달리'가 선정됐다.

    '요里보고 조里보고' 프로젝트는 제주도의 각 마을을 돌며 숨겨진 보물들을 발굴해 매력 있는 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마을 속 볼거리와 음식과 관련된 키워드인 ‘요리와 조리’를 의미하는 숨겨진 마을 맛집 등을 지역 주민의 시선으로 담아 마을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를 통해 마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획되어졌다.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지난번 안덕면 감산리 마을에 이어 두 번째 마을인 '구좌읍 종달리'는 故김영갑 작가가 사랑에 빠졌던 용눈이 오름과 여름이면 해안도로를 가득 채우는 수국이 유명한 동네로 종처럼 생긴 지미봉을 품고있는 제주도 동쪽 끝 마을이다.

    백록담과의 거리가 가장 먼 동네 구좌읍 종달리는 완만한 구릉성 지대로 반농반어촌 마을이다. 제주도의 머리격인 두모리 마을과 정 반대에 위치해 있어 제주도의 동쪽 끝 마을이라는 뜻으로 종달이라 불리우고, 넓은 모래 해안이 펼쳐 있다.

    구좌읍 종달리의 이장님이 소개하는 마을의 숨은 명소와 맛집 등을 알아보자.

    제주도 종달리 숨은 명소
    01
    종달리 소금밭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한때 '소금' 하면 종달리를 떠올렸을 정도로 한때 이곳은 제주도내 최대 소금 생산지였다. 종달리민을 '소금바치'라 부르기도 했고, 종달리에서 난 소금은 유난히 그 질이 좋아 임금에게도 진상되었다. 현재 소금밭은 논으로 개간된 이후 농지, 갈대밭 등으로 변하였으며 마을회관 앞 소금밭 전시관에서는 추후에 염전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02
    엉물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 중산간에 터를 잡았던 마을들은 물을 찾아 내려오다가 지금처럼 해안가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종달리 또한 두레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물이 샘솟던 새통, 오막개물, 전수물, 엉물 등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됐다. 수 많은 우물 중 종달리 서동의 엉물은 현재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03
    생개납 돈짓당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종달리 포구로부터 서쪽 200m 지점에 위치한 해신당 '생개납 돈짓당'은 앞바다의 큰 바위를 신석으로 삼아 제를 지내는 곳이다. 과거 척박한 땅에서 억척스런 삶을 이어가야했던 제주, 그리고 종달리. 거친 바다를 향해 풍요와 안녕을 비는 것은 간절함이자 절실함이었다.

    04
    고망난 돌 불턱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불턱이란 해녀들이 바다로 들어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거나 작업 중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종달리엔 자연 그대로를 활용한 불턱이 많이 남아있다. 그중에서도 고망난 돌 불턱은 성인 여러명이 거뜬히 들어갈 정도로 큰 규모의 아치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비를 피하기에도 최적이었다.

    05
    지미봉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올레 21코스에 위치하고 있는 지미봉은 과거에 횃불을 놓아 마을의 행정, 군사 상황을 알렸던 곳이다. 경사가 조금은 가파른 편이라 편한 복장으로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지미봉 정상에 오르고 나면 지미봉 전망대에서 종달리 뿐만 아니라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포함한 제주의 동쪽 비경을 두루두루 볼 수 있다.

    06
    수다뜰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수다뜰에서 만드는 음식에는 갈치·고등어조림, 전복돌솥밥, 보말칼국수 등 요리마다 싱싱한 해산물 뿐만 아니라 구좌읍의 특산품이 들어가 있다. 가족과 함께 찾는 이들 뿐만 아니라 혼자서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찾더라도 제주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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