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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모 98%, 국내여행 계획... 미식·휴식·가족시간이 핵심 키워드

기사입력 2025.05.14 11:27
  • 사진제공=부킹닷컴
    ▲ 사진제공=부킹닷컴

    부킹닷컴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의 행태와 여행 유형을 분석한 최신 트렌드를 공개했다. 자체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부모의 국내 여행 계획 비율은 98%, 해외여행 계획은 90%로 나타나 글로벌 평균(각각 93%, 81%)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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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부킹닷컴

    "휴식·가족시간·미식" 여행의 3대 동기

    2025년 가족 여행의 주요 동기로는 '휴식'(52%)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51%)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특히 여행지 선택 시 '미식 경험'을 최우선으로 꼽은 한국 부모들은 현지 음식 체험(53%)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여행 유형은 해변(49%), 자연 속 여행(38%), 도시 여행(37%) 순이었으며, 희망 여행 지역으로는 아시아(68%)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유럽(39%)과 북미(22%)가 뒤를 이었다.

    가족여행 갈등 요인 1위는 '일정 조율'

    가족 여행 중 발생하는 갈등 요인으로는 '여행 날짜 조율'(4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로 다른 관심사'(36%)와 '음식 취향 및 식사 스타일 차이'(33%)가 뒤를 이었다. 여행 중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는 '날씨 변수'(42%), '범죄 및 안전 문제'(40%), '질병'(39%) 순으로 꼽혔다.

  • 여행 중 지출, '식당·숙소·쇼핑'에 집중

    한국 부모 여행객의 46%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여행에 지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예산 증가의 배경으로는 '현지 지출 증가'(43%), '물가 상승'(39%), '여행 기간 연장'(32%)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가장 많은 지출이 집중되는 항목은 숙소(44%), 식당(40%), 쇼핑(38%)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부모의 92%는 배우자의 경비를, 93%는 자녀의 경비를 기꺼이 부담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49%는 최고의 경험을 위해 예산을 초과하더라도 아낌없이 지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여행 수요도 증가, 균형 중요해져

    주목할 만한 변화는 '혼자만의 여행'에 대한 인식이다. 한국 부모의 58%는 향후 1년 이내 혼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가족 중심 여행이 보편화된 상황에서도 개인의 휴식과 회복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여행 계획의 핵심 도구로 부상

    AI 기술은 이제 가족 여행 계획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부모의 84%가 AI가 여행 준비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믿고 있으며, 주로 식당 추천(42%), 숙소 검색(36%), 현지 액티비티 제안(31%)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 한국‧일본 지역 매니저 루이스 로드리게스(Luiz Rodrigues)는 "앞으로도 부킹닷컴은 여행자들이 세상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은 물론 커플, 1인 여행자까지 각기 다른 여행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숙소 옵션과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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