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11월에 가장 살이 많아 꼭 먹어야 하는 생선

기사입력 2017.11.01 15:20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11월에는 어떤 수산물이 맛있을까? 해양수산부는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 '고등어'와 뜨끈한 국물 요리에 제격인 '홍합'을 추천했다. 11월에 살이 가장 많이 올라 특히 맛이 좋은 고등어와 홍합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바다의 보리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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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서민 밥상에 단골로 올라오는 고등어는 저렴하고 흔하며 영영가가 높아 '바다의 보리'라는 별명을 가졌다. 고등어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구이·조림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되 '국민생선' 이라고도 불린다. 고등어는 겨울 월동에 들어가기 전 몸에 지방을 비축하는 성질이 있어 가을철에 가장 살이 많이 올라 특히 맛이 좋다. 5~7월에 산란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살이 올라 맛이 있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고등어는 산란을 마치면 먹이를 닥치는 대로 먹는 탐식성이 있어 가을철 월동에 들어가기 전까지가 가장 맛이 좋은 이유이다.

    불포화지방산인 EP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 혈전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유익한 식품이다. 부패하기 쉬운 고등어는 자반, 얼간, 조림 등으로 만드는데 특히 소금에 절인 것을 ‘자반고등어’ 혹은 ‘간고등어’라고 한다. 싱싱한 생선을 맛보기 힘든 내륙지방 사람들이 즐기던 이 간고등어는 맛이 생고등어보다 독특하여 바다 사람들도 즐기게 되었고 특히, 안동 지방의 간고등어가 유명하다.

    바다의 달걀 '홍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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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홍합은 바다에서 살면서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낸다 하여 '담치'라고 한다. 조개류 중에서는 지질이 많은 편이며 간의 기능을 돕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홍합에는 셀레늄, 비타민A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더불어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홍합은 날것으로는 먹지 않는다. 찌거나 꼬치에 말려 보관하는 전통가공법이 있고 이 말린 홍합으로 국물을 내거나 조림 등으로 요리한다. 홍합을 끓일 때 청주를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며 국물에 감칠맛이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민적인 조개이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의 지중해 연안에서는 고급식품으로 고급 해물 요리에 많이 쓰인다.

    홍합 특유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홍합과 마늘, 대파, 고추 등을 넣고 시원하게 끓여내는 ‘홍합탕’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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