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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전국 원숭이 관련 지명은?

기사입력 2016.01.13 16:42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申)해를 맞아 원숭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제품 등이 출시되고 있다. 원숭이는 십이지를 상징하는 동물 중 아홉 번째이며, 시간으로는 오후 3시~5시 사이를 가리킨다.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대표적인 영장 동물로 재주, 장수, 지혜를 상징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전국의 지명을 분석해 발표한 원숭이 관련 지명 8곳을 알아보자.
  •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 위치한 금원산(金猿山)은 황금원숭이를 의미하고 있는 지명으로, 옛날 이 산에 금빛이 나는 원숭이가 날뛰자 한 도사가 나타나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금원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상천마을에는 이러한 지역의 지명유래를 활용한 벽화를 비롯하여 '황금 원숭이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 경상남도 남해군 '납산'은 옛날 이 산에서 납이 생산되었었다고 하여 '납산'이라 하며, 산형이 원숭이와 같이 생겼다 해서 원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 경기 안성, 평택, 충남 천안시 경계에 있는 큰 평야인 '소사들'은 삼남대로의 주요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역사 속 많은 전투의 각축장이었다. 임진왜란 중 수백 마리의 원숭이가 등장하는 일화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 전라남도 영광군 군남면의 '순원동'은 마을의 형국이 원숭이가 과일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선원동'이라고 하다가 '순원동'으로 불렸다.
  •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경계에 있는 '곤신봉(坤申峰)'은 곤신 방위(서남쪽)에 있다고 하여 지명이 유래됐다. 원숭이는 시간으로 신시(申時) 방향으로 서남서 방향을 의미한다.
  •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신술산(申戌山)'은 산의 좌향(집이나 묘가 자리하고 있는 방향)이 신술향이므로 이와 같은 지명이 유래됐다.
  • 영천시 화산면의 '납샘이' 마을 한가운데 샘이 있는데 밤이면 납(원숭이)이 물을 먹으려 마을로 내려와 마을 사람들이 샘을 메워버렸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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