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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더 강력해진 ‘트렌드 코리아 2016’

기사입력 2015.12.04 16:45
김난도 외 저 | 미래의창
  • 빅데이터로 더 강력해진 ‘트렌드 코리아 2016’
    2016년 한국 사회의 트렌드 전망을 담은 ‘트렌드 코리아 2016’이 출간됐다.

    김난도 교수를 필두로 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매해 연말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한 해 동안 한국 사회를 관통한 주요 흐름을 분석해 선정한 10대 키워드를 토대로 새해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다.

    올해는 설문조사와 같은 정성적인 방법에 의지하던 트렌드 분석 영역에 빅데이터 분석의 정량적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트렌드 조사의 정확성과 타당성이 한층 높아졌다.

    트렌드 코리아가 전망한 2016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플랜 Z 소비’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더 이상 브랜드에 현혹되지 않고 가성비를 중시하지만, 자신의 취향과 본능을 채울 수만 있다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개미와 베짱이 정신을 동시에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 사회의 흐름과 변화를 직시하고 이에 발맞출 방법을 고심해야 한다고 책은 열변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정치, 사회, 경제적 위기를 원숭이가 구름다리를 넘듯 신속하고 현명하게 건너자는 소망을 담아 ‘MONKEY BARS’라는 2016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했다. 장기 불황의 여파로 예년보다 변화의 폭이 그리 크지 않지만,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MONKEY BARS’의 세부 내용으로는 잔고가 0원이어도 소비는 우아하게 한다는 ‘플랜 Z’, 사회적 불안장애를 다룬 ‘램프증후군’, ‘1인 미디어 전성시대’, 브랜드 보다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는 ‘가성비의 약진’, 가면을 쓴 착한 소비 ‘연극적 개념소비’, 100세 시대 도래로 인한 ‘미래형 자급자족’, B급과 비주류에 열광하는 ‘원초적 본능’, SNS 시대 풍조를 다룬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체계적인 육아법의 등장 ‘아키텍키즈’, 해시태그로 하나 되는 ‘취향 공동체’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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