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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장 진단 벤처 ‘딥카디오’, 4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기사입력 2022.02.17 10:55
  • 인공지능으로 심장질환을 예측하는 벤처기업 딥카디오(DeepCardio)가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하대병원은 딥카디오가 소프트뱅크,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 (왼쪽부터)최원익 CEO(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김대혁 CEO(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백용수 의학CTO연구소장(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이상철 공학CTO(인하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사진 제공=인하대병원
    ▲ (왼쪽부터)최원익 CEO(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김대혁 CEO(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백용수 의학CTO연구소장(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이상철 공학CTO(인하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사진 제공=인하대병원

    딥카디오는 2020년 11월 인하대병원-인하대학교 교수진이 공동으로 창립한 벤처기업이다. 의학박사와 공학박사의 융합으로 이목을 끈 딥카디오는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을 딥러닝 활용 예측 기법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딥러닝을 이용한 정상동율동 심전도 상태에서의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방법)을 보유했다.

    현재 모든 웨어러블 홀터나 스마트 워치가 발작 중인 심방세동의 발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딥카디오의 기술은 단순 12리드 심전도를 이용해 발작 중이 아닐 때도 부정맥을 예측한다. 해당 기술은 인하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심전도 건강검진에 이용되고 있다.

    딥카디오 백용수 의학CTO는 “기존의 심전도를 통한 심방세동 진단은 오직 10초 동안만의 심장 리듬을 관찰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평상시 정상 동율동을 보이는 발작성 심방세동의 예측이 매우 어렵다”며,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딥카디오의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진단 기술로 발작 중이 아닌 정상동율동 심전도에서 10초간의 심전도 신호만을 이용해 심방세동의 진행 정도를 예측하여 심방세동 환자의 진단, 치료와 예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딥카디오 이상철 공학CTO는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의료분야 진단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개발된 기술은 기존 전문의의 판독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전문의도 검출할 수 없는 질병을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딥카디오 측은 2023년부터는 시리즈 B~D 투자유치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2024년 기업가치 1조의 유니콘 기업 선정, 2025년 코스닥 IPO, 2026년 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대표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딥카디오는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One-class anomaly detection을 이용한 심장 진단 모델 ▲REAL normal과 PAF normal 라벨링 알고리즘 ▲ECG 이미지 디지털 추출 방법 및 장치 ▲인공지능 기반 심장 초음파 판독 모델 ▲인공지능 기반 뇌졸중 예측 모델 등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며, ▲원인 미상 뇌졸중 환자의 심방세동 진단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연계한 진단 ▲항부정맥·동율동 전기충격술·심방세동 시술에 대한 반응을 심전도로 예측 ▲관동맥 질환에 대한 진단 등도 추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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